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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하가 비판을 받는 가장 큰 지점은 국민기금-일본의 사죄의 성격에 대한 것인데 거기에 대한 언급은 없군요.^^.. 박유하가 일상적으로 하던 이야기를 그대로 가져다 놓은 기사가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 되려 묻고싶습니다. 박유하는 본인이 메타서사를 이야기한다 말하지만, 실상 이 메타서사는 이전부터 언급되어왔던 것이고, 박유하의 비판 층위가 잘못된 지점들도 많습니다.(대표적인 예로 정대협이 한 층위만 보인다고 설명하는데, 그녀가 참고한 증언은 정대협이 발간한 것입니다.-_-; 서발턴의 목소리를 가렸다 하는 '지원단체'가 서발턴의 목소리를 드러내는 작업을 했다니 역설적이죠.) 또한 일본군'위안부'당사자-피해자-생존자를 학자의 언어로 재구성할 때 이에 대한 정치적 책임은 막대합니다. 용어 하나하나도 골라 써야지요. 저도 박유하의 논지를 이해하는 편입니다만 그 교수가 '다수의 청중을 고려한 채 쓴' 분열적인 글쓰기는 문제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고려'가 결국 이 사단을 냈고요. 이 상황에서 기자님은 얼마나 정독을 하고 계신지 묻고싶습니다. 과연 이게 어떤 의미에서 정독 혹은 오독입니까? 최근 화두의 중심에 있는 정영환의 글은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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