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감 제로. 우연한 5분입니다.

우연한 5분

쌀쌀한 늦가을,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다 길거리 옷가게나 레코드점에서 문득 흘러나오는 노래에 문득 가슴이 먹먹해진 적이 있었나요? 그런 순간의 감정들은 뭐라 말로 표현되거나 기억되지 못하고, 찰나의 흔적만을 남기고 사라지곤 하지요.

옳고 그름보다는 내 지갑에 들고날 일에 더 편협해지고, 승리보다는 패배가 더 익숙해지는 요즘. 가끔은 특별히 거대하지도 작지도 않은, 생의 순간순간에 사라져버릴 단 한곡의 노래에 위안을 받고는 합니다.

그런 소소한 감정들을 같이 나누고자 합니다. 주제도 없고, 형식도 없습니다. 길거리에서 또는 블로그를 돌아다니다 문득 귀에 들어온 노래들과 소소한 이야기를 전해주세요.

  • 연출 : 조정민
  • 기술 : 김지희
  • 웹제작 : 정서
  • 구성 : 올빼미 (IT노동자)
  • 목소리 : 변정필

 
* 선거운동기간 중 진보넷 청취자게시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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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분이 글을 남겨주셨습니다.
2008년 03월 12일  spider    수정 삭제  
웁. 신청했던 첨바왐바를 틀어주셨군요! 하하하. 감사합니다. 늘 기다리다가 귀쫑끗 세우고 듣는답니다. 주1회라 넘후 아쉬워효.
2008년 03월 07일  정필   
이번 방송은 어떠셨나요? 봄이 오는 길에서 우리모두 힘 내보자고 신나는 음악을 골라봤습니다.

타프로 진행자님께는...아직 음악을 들려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언젠가는 꼭 틀어드릴께요.

아, 폴폴님 저희가 4회 때 루시드 폴을 틀어드린 적이 있는데...^^ 제가 작가에게 마구 압박을 가해서 다시 한 번 들려드릴 수 있도록 해 볼께요 ㅎㅎ

지나가다 님, sun님, 덥칠이님도 아마 지난 방송에서는 제가 느낀 것과 비슷한 것들을 느끼신 것 같네요. 노래가 주는 한국의 위안과 평안함, 그리고 조용한 힘...앞으로도 계속 이어가도록 할께요. 이번 선곡은 어땠는지 궁금하네요^^.
2008년 03월 07일  역성혁명    수정 삭제  
이상과 현실사이에서 고민하고 갈등하는 것은 어쩔수 없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무엇을 선택했건간에 자신이 가지고있는 신념과 생각이 무너지지않도록 노력하고 그 안에서도 나름대로의 저항과 비판을 하는 것이 옳은게 아닐까요? 자신이 어떤 것을 선택해야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내가 그 선택을 통해서 무엇을 해야하는가? 라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번 방송에 틀어준 노래가 단순한 노래가 아니었다는 사실에 깜짝놀랐습니다. 저는 그 노래가 단순한 댄스곡으로 알고있었거든요.
2008년 03월 06일  역성혁명    수정 삭제  
이번 방송은 은은하게 피어나는 마시는 차같아서 좋았습니다.
2008년 03월 06일  지나가다    수정 삭제  
잘 들었습니다. 라이브버전 옛사랑 참 좋내요. 이번 방송에 듣고 코끝이 찡해졌어요. 한곡에 노래와 글이 주는 평온. 잘 들었습니다. 힘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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