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평통사 모임과 활동] 김제부안(준)

 모든 열매들이 익어가고 수확을 앞두고 있습니다. 김제부안모임이 시작 된지 여러 달이 지났습니다. 많은 일들을 계획했고 적지 않은 모임을 가졌습니다. 회원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이런 저런 일들을 진행하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가을에 걸맞게 열매 맺는 김제부안모임이 될 것입니다.

 농촌지역의 특성상 8월 모임이 열리지 못했고 아쉽지만 9월에 모이기로 한 것입니다. 다행히 조금 시간적으로 여유 있는 분들이 손은하 목사님이 새 살림터로 만들고 가꾸시는 임실 신덕에서 8월 25일 모여 1박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은 손은하 목사님 가족과 김형예님, 김판태 군산사무국장님과 황승원님이 참여하였습니다. 새벽까지 김제부안모임의 활성화를 위한 의견 나눔과 회원들 개인의 사는 이야기를 하며 조금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임실 신덕은 편백나무 숲과 해발 400미터가 넘는 지역으로 경치도 수려하고 공기가 맑아 정말 아름답고 아늑한 곳이랍니다. 이런 좋은 곳에서 모여 이런 저런 이야기로 밤을 세웠더니 모두가 바라보는 통일을 향한 그림이 보다 더 구체적으로 그려졌습니다. 아주 좋은 시간이었는데 다음엔 김제부안모임의 모든 회원들이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이번 모임에는 각자 하시고 있는 일들로 참여하지 못한 회원들이 많아서 중요한 문제들은 조금 뒤로 밀어놓고 조금은 편안한 친목회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음식은 김형예 회원님이 준비하셨는데 갈치조림이 아주 훌륭했습니다. 부안에 김영표님은 지역농민회 사무국장직을 수행하고 계신데 내부의 급한 일로 참여 하지 못했고, 부안 격포의 심성희 회원은 도예가로 활동 중이신데 전시회가 예정 되어 있어서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이밖에 몸이 불편해서 참석하지 못하시고 여러 가지 사정상 참여하지 못한 회원들과 다음모임엔 만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이날은 계속 미루어 놓고 있는 사업인 김제부안 강연회에 대해서 이야기 했는데 올해 꼭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회원들이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군산평통사가 계획 중인 9월 12일 대행진에 참석하자는 뜻을 모았습니다. 9월 12일 오후 1시30분에 군산 옥서면에서 개최된 ‘군산 평화 대행진’은 미군기지의 확장 중단과 아파치 헬기 반대, 전쟁연습으로 인한 공동체 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고 동아시아에 미군 없는 평화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많은 다른 지역 평통사 회원님들도 함께하여 더욱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음 모임은 부안 변산공동체에서 생활하고 계신 양창인 회원님 자택에서 모이기로 예정되었습니다. 우선 9월 말에 모이기로 되어있고 바쁜 수확의 계절이라서 조금은 조율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약하지만 멈추지 않는 지속적인 통일운동이라면 이 가을의 수확만큼이나 좋은 열매들을 맺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황승원{김제·부안평통사(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