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진보당’ 당명 개정 나선다

2014년 통합진보당 강제 해산 이후 6년만에

민중당이 ‘진보당’으로 당명 개정을 시도한다.

민중당은 5월 16일 오후 대전 기독교연합봉사회에서 중앙위원회를 열고 ‘진보당’으로의 당명 개정을 위한 임시대의원대회 개최를 논의했다.

이상규 상임대표는 중앙위에서 당명 개정 안건을 발의하며 “당명 개정에 대한 당내 여론이 꾸준히 존재하고 변화된 현실에 맞게 진보정당 운동의 새로운 시작이 필요하다”는 취지를 밝혔다.

민중당은 21대 총선 전에도 ‘진보당’ 당명 개정을 논의했으나, 2017년부터 지금껏 현재 당명으로 활동하며 쌓아온 것이 많다는 판단에서 당명 개정 논의를 총선 이후로 미룬 바 있다.

당명 개정을 논의할 임시대의원대회는 전자회의 방식으로 진행되며, 당원 총투표를 거친다. 총투표 기간은 6월 16일부터 20일까지다. 총투표 처리 방법은 임시대의원대회에서 결정한다.

아울러 민중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당원 총투표도 동시에 진행한다. 앞서 민중당은 21대 총선 평가를 발판삼아 조기에 새 지도부 선거를 치르기로 했다. 민중당은 21대 총선에서 1% 정당 득표율에 그쳤고, 지역구 선거에서 모든 후보가 낙선해 의석을 모두 잃었다.

민중당은 중앙위에서 총선 결과를 두고 “절반의 승리에 머물렀다. 양당체제의 벽과 진보정당의 대표성을 상실한 근본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했으며, 대중들에게 통일된 당 정체성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