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10월8일 오후 1시 용산 미8군 사령부 정문 앞에서는 "미국의 보복전쟁 반대 ! 한국정부의 전쟁지원 반대 ! 민주시민사회단체 긴급기자회견 및 연대집회"가 열렸다.
평화실현·신자유주의 세계화 반대 연석회의"(8개 연대기구의 연석회의) 주최로 진행한 이날 행사는 소파개정국민행동 김판태 사무처장의 사회로 시작되었다.
이번 긴급기자회견 및 집회에는 소파개정국민행동에서 문정현 상임대표, 매향리범대위에서는 김종일 집행위원장, 전국민중연대에서는 박석운 상임집행위원장, 통일연대에서 이종린 범민련남측본부 상임의장과 장기수 어르신들, MD공대위에서는 고영대 집행위원장, 전민특위에서 전국연합 오종렬 상임의장, 노수희·이천재 의장, 자통협에서는 서경원 상임고문, 민주노총에서는 위원장 직무대행인 허영구 수석부위원장, 이규재 통일위원장, 전국노점상연합에서는 김흥현 의장, 장봉주 통일위원장, 민주노동당에서는 노희찬 부대표, 최규엽 자통위원장, 정종권 구로(을) 지구당위원장, 사회당에서는 원용수 대표, 평통사에서는 김승국 정책위원장, 녹색연합 이현철 국장 등과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사회당, 사회진보연대, 녹색연합,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범민련남측본부, 자통협, 전국연합, 청년통일광장, 평통사 등 민주시민사회단체 회원들, 다함께(전 민주노동당학생그룹), 서총련, 자주민주통일노선대 등 학생 등을 포함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힘차게 진행되었다.
기자회견에서 오종렬 전국연합 상임의장은 "미국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는 보복전쟁으로 무고한 아프간 민중들이 죽음으로 내몰릴 것"이라며 "단호하게 보복전쟁을 막아 나서도록 민주시민사회단체들이 적극적으로 노력하자"며 기자회견의 취지를 밝혔다.
문정현 신부는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보복 전쟁을 즉각 중단하라!"라는 내용의 기자회견문을 낭독하였다. 기자회견문에서 연석회의는 "인류의 평화 염원을 저버리고 끝내 보복 전쟁을 감행한 미국 정부의 야만적 행위를 규탄하며 보복 전쟁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미국정부가 세계 각국에 대한 그 동안의 침략 행위를 반성하는 것과 함께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단행하고 세계적 차원의 패권 추구를 포기하는 일"이야말로 "미국 국민들의, 아프가니스탄의 민중들의, 그리고 모든 세계인들의 희망과 평화와 미래가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전노련, 범민련, 자통협, 전국연합, 녹색연합, 민중연대 등 각 단체 대표들은 향후 "반미반전 평화실현"투쟁을 여러 단체들과 연대하여 더욱 적극적으로 벌여 나갈 것을 결의하는 1분 결의발언을 진행하고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