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차 농민대회에 이어 2차 농민대회가 전국각지에서 올라온 1만여 농민들이 모인 가운데 훈련원 공원에서 진행되었다. 지난 1차 농민대회때 여의도 국회앞까지 진출했던 농민들의 분노의 열기는 여전히 식을 줄 몰랐다. 2차 농민대회는 '소리타래'의 사전공연으로 부터 시작 되었고 농민들은 'WTO반대' '쌀값보장'등의 구호가 적힌 쌀푸대를 쓰고 집회장에 모여들었다.
이날 2차 농민대회에서 전국 농민회 총연맹 정광훈 의장은 "정부에서 그럽디다. 무식

전국연합 오종렬 상임의장은 "형제들 우리 살아야 겠습니다. 그런데 우리 이대로 살 수 있습니까? 투쟁 해야 살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경상남북도 만큼 조그만 나라인데도 잘사는 곳이 스위스입니다. 스위스는 국가의 안보를 위해 농업만큼은 특별보호를 하고 있습니다... 과거 우르과이라운드 반대 투쟁할 때 미국놈들 이랑 뒤에서 협상을 하고 자신들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온 나라를 팔아 먹는 놈들이 있습니다. 이것이 권력입니다, 우리자식들 생존을 위해 그들과 힘차게 싸워 나갑시다."라며 연대사를 하였다.
또한 00지역 도연맹의 의장은 "고속도로는 우리가 차를 타고 고장을 내면 오는 수입농

이날 농민들은 결의문을 통해 "김대중 정권은 농민들의 울부짖음과 한을 두고 약속이행을 하지 않는 것은 물론 쌀 수입까지 하려고 하고 있다."며 "농민들의 생존을 말살하는 김대중 정권은 450만농민들에게 사죄하라"고 하였다.
한편 농민대회를 끝내고 1만여 농민들은 쌀수입 반대가 적힌 허수아비를 바닦에 끌고 가는등 각종 이색적인 선전전을 진행하며 종묘공원으로 이동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