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경 천영세의원실 보좌관은 “침묵을 강요당한 사회적 소수자의 목소리를 국회에 전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첫 상영회는 9월 1일이며 나루 감독의 ‘돌 속에 갇힌 말’이 상영될 예정이다.
현장에서 갇혀 버린, ‘돌 속에 갇힌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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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멘터리 '돌 속에 갇힌 말' 중에서 |
첫 상영작인 ‘돌 속에 갇힌 말’은 구로구청 부정투표함 항의농성 사건을 다큐멘터리로 역은 작품이며 정혜경 보좌관은 “구로구청 부정투표함 항의농성 사건>은 최근 과거사 진상 규명을 위한 사회적 노력이 진행되고 있는 중에 독립영화 진영 내부에서 역사를 다시 조명하려는 의지”라고 첫 상영작 선정이유를 밝혔다.
또한 정혜경 보좌관은 “정부나 민간차원에서 과거사에 대한 조명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방송 차원에서 과거사의 진상을 규명하는 프로그램들은 많이 방영되고 있으나 민간차원의 진상규명 노력은 쉽지 않다”며 “‘돌 속에 갇힌 말’은 이런 과거사에 대한 감독의 개인적 경험을 넘어 진실을 향해 더디지만 조금씩 전진하고 있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다큐멘터리 ‘돌 속에 갇힌 말’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가 6월 항쟁의 성과인지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되는 작품으로 대통령 선거 당일 구로구청에서 벌어진 투표함 밀반출 사건을 재조명하며 형식적 민주주의라는 최소한도의 절차조차 지켜지지 않았던 ‘돌’의 시대, 그 현장에 있던 이들의 ‘말’을 구출해내자는 내용을 함축하고 있다.‘CINE AGORA(영화광장)-독립영화, 세상을 향해 발언하다!
○ 일시 : 2005년 9월 1일 (목) 7시 30분
○ 장소 :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
○ 상영작 : 돌 속에 갇힌 말 (다큐멘터리)
○ 주최/주관 : 한국독립영화협회, 민주노동당 천영세 의원실
○ 후원 : 문화연대 달리는 놀이터
한편 영화 상영을 마친 후 감독과의 대화 및 관련 인물들의 증언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주최 측은 “다음 상영작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10월 상영 예정작은 평택미군기지 문제를 다룬 작품이 될 것이고 11월 상영 예정작은 반전과 관련한 작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