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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 평화대행진에 참가한 5천여 참가자들은 평택역에서 시청까지 2km정도의 거리를 행진하며 평택시민들에게 “한미양국이 자행하는 불법적이고 부당한 기지확장과 강제토지수용을 반대하고 강력한 투쟁으로 강제철거를 막겠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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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역앞 도로를 가득 메운 2차 평화 대행진 참가자들 |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는 11일 오후 경기도 평택역 앞에서 전국의 농민, 노동자, 시민. 사회단체와 학생등 5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차 평화대행진'을 열고 “한미양국이 자행하는 불법적이고 부당한 기지확장과 강제토지수용을 단호하게 반대하고 강력한 투쟁으로 강제철거를 막겠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제6차 WTO 홍콩 각료회의 저지 한국농민투쟁단' 천여명도 참가했다.
팽성대책위 김지태 위원장은 "대대로 물려받은 토지를 미국의 전쟁기지로 내 줄 수는 없다"면서 "미군기지 확장을 온몸을 던져서라도 막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5천여명의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치고 평택역에서 시청까지 기지확장 ‘오적’ 상여와 ‘강제토지수용 즉각 중단하라' 등이 적힌 대형 트랙터를 앞세우고 행진을 벌였다. 시청까지 행진을 마친 참가자들은 시청앞 도로위에 앉아 바로 촛불문화제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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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가자들은 평택 5적 상여를 불태우고 이날 촛불문화제를 마무리했다 |
촛불문화제에서 프랑스 농민운동가 조세보베는 “미국의 군사패권주의에 반대하는 전세계의 민중들과 연대할 것을 논의했다”며 “전세계 미국 대사관 앞에서 평택 촛불을 들고 평택의 투쟁을 알려낼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내년 2월 12일 정월 대보름에 제 3차 평화대행진을 범국민적으로 성사시킬 것을 선포하고 평택 오적 '부시, 참여정부, 국방부, 평택시장, 평택시의회'가 적힌 상여를 불태우고 평화대행진을 마쳤다.
사진으로 보는 2차 평화 대행진
팽택을 가르는 매서운 겨울바람도 대추리 주민들의 투쟁의지를 꺽지는 못했다. 또한 전국 곳곳에서 달려온 노동자, 농민 뿐만 아니라 평화를 염원하는 아이들의 함성도 평택 곳곳에 퍼졌다. 2차 평화대행진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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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생을 살아온 대추리에서 쫓겨날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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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시청 앞에 세워진 트랙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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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앞에 세워진 철제 바리케이트 밑으로 시청안을 바라보는 참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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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 5적 상여를 태우고 난 후 참가자들이 승리를 기원하며 상여 주위를 돌며 강강수월래를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