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차량분야가 차량 인턴 및 미발령자의 즉각적인 발령을 촉구하며 19일 부분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철도 차량 인턴사원과 미발령자는 지난 3월 철도공사 1기 공채시험에 최종 485명이 합격했으나 310명만 임용된 후, 인턴(임시계약직)으로 일하거나 아예 발령되지 않은 175명이다. 특히 '인턴'이라는 제도는 철도공사 사규에도 명시되어 있지 않은 고용 형태라 문제가 되고 있으며, 인턴사원들은 채용은 정규직으로 되었지만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저임금으로 9개월째 일하고 있다.
이에 철도노조가 "책임있는 공기업으로서 정규직 공개채용을 통해 직원을 모집하고서도 인턴사원과 미발령자가 발생하고 있는 현 사태를 더이상 방치해선 안된다"며 나서게 된 것.
철도노조는 16일부터 18일까지 임시열차 정비 거부에 돌입하며 19일부터 하루 4시간씩 차량분야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철도노조는 "그래도 철도공사가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 연말연시를 불문하고 강력한 총력투쟁을 전개하여 반드시 연내에 차량인턴 및 미발령자와 가족들의 아픔을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