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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고 전용철 농민 살인규탄!민족농업사수,비정규권리보장 입법쟁취 3차 범국민대회'가 개최되기 앞서 '12.17이라크파병연장항의행동'이 파병반대국민행동 주최로 약 30분간 진행되었다.
지난 7일 파병 재연장안 통과 이후 단식단 구성 11일째 단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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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앞 도로 약 1000명이 운집한 가운데 진행된 '12.17이라크파병연장항의행동'은 "이라크 주둔 1000일이 된 지금 또다시 파병 재연장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시킨 노무현 정권을 규탄하고 자이툰부대 즉각 철수를 요구했다.
지난 12월 7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파병 재연장을 통과시켰고 정부는 국회 본회의가 정상화되면 파병 재연장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선포한 바 있다. 이에 한총련을 비롯 대학생들은 7일부터 파병재연장반대단식단을 구성해 단식에 돌입했다. 오늘로 11일째를 맞고 있다.
이라크에는 민주주의도, 인권도 없었다
정대연 파병반대국민행동 기획단장은 "정부는 국민에게 또다시 '국익'이라는 이름으로 파병 재연장을 정당화하고 있다"며 "이란과 실비아까지 전쟁을 확대할 생각을 하고 있는 미국의 계획의 한국이 최선봉에 설 것"이라고 밝혔다.
파병반대국민행동 정책사업단 소속 이태호 참여연대 정책실장은 "2003년 3월 20일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후 10만명이 넘는 무고한 인명이 희생되었고, 40%의 실업자가 발생했으며, 자원과 기업들은 미국의 다국적기업으로 넘어갔다"며 "미국이 이라크에 전해주겠다던 민주주의도, 인권도 자유도 없다"고 말했다.
굶주리고, 영양실조에 걸린 아동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이라크는 국민의 일자리를 잃은 국민이 40%, 수도시절이 없는 가구가 70%, 전기 공급이 되지 않는 가구도 무려 50%에 이른다고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국장은 밝혔다.
우석균 정책국장은 또 "이라크의 보건의료체제는 붕괴됐다"며 "마취제와 수술칼이 없어 수술도 못하고, 의약품이 부족해 처방에 맞지 않는 의약품을 제공받고 있을 뿐만아니라 미국기업이 독점해 의약품 값도 천정부지로 쏟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12.17이라크파병연장항의행동' 마무리된 후 4시 현재 제3차 범국민대회가 열리고 있다. 대회참가자들은 범국민대회를 마친 후 광화문까지 행진이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