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합니다

한국민중투쟁단으로 홍콩에 왔던 이일표 학생이 21일 민주주의, 직선제를 요구하는 집회에서 '홍콩시민들의 연대와 지지'를 호소했다.

  준비해온 연설문을 읽고 있는 이일표 학생
21일 저녁 7시 부터 홍콩 입법회 앞에서진행된 이날 집회에서 이일표 학생이 참석자 홍콩 시민 1만 5천 여명 앞에서 발언을 시작하자 집회 곳곳에서 '따운따운 WTO'를 외치며 큰 구호가 일기도 했다.

이일표 학생은 "한국민중투쟁이 홍콩에서 지내는 동안 홍콩시민들의 지지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현재 안타깝게도 11명의 한국인과 3명의 홍콩, 일본, 대만인이 기소되어 있다. 홍콩시민들도 이들의 무죄석방에 많은 지지와 후원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을 마치자 각종 호응하는 반응과 큰 박수가 울려 퍼졌다.

한국민중투쟁단은 22일 저녁 9시 HKPA를 비롯 홍콩에서 활동하는 단체들과 공동 촛불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고, 한국에서도 같은 날 5시 중국대사관 앞에서 규탄집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23일 3시 부터 5시까지 반WTO투쟁을 전개하다 연행된 기소자들에 대한 무죄석방을 요구하는 공동행동이 전개될 예정이다.

  한국 학생이 연설을 하자, 다운다운 WTO를 외치며 호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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