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대우자동차노조 군산지부] |
군산 KM&I는 지엠대우차 군산공장에 자동차 시트를 납품하는 업체다. 2005년 10월 11일 '금속노조 전북지부 군산지역금속지회 KM&I비정규직분회'를 설립하였다.
KM&I 분회 설립 뒤 이루어진 10여 차례의 교섭이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사측의 불성실한 태도로 진전을 이루지 못하자, 조합원들은 88%의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결의하였고, 11월 7일 파업출정식으로 2시간 부분을 파업을 실시하였다. 이에 사측은 8일 오전 7시 4개 업체를 직장폐쇄 하였다.
조성옥 금속노조 전북지부 수석부지부장은, "오는 15일로 직장폐쇄 100일을 맞이하지만 사측은 해결은커녕 직장폐쇄 했던 4개 업체를 1월 17일 사업주를 통해 폐업 신고를 하게 했다. 직장에 복귀하려던 조합원 80여명을 용역경비를 동원해 부상을 입힌 원청사의 폭력에 주저앉아 있을 수 없어 거리로 나서게 됐다" 고 한다.
12월 16일 집회 뒤 노동부 중재의 교섭에도 사측은 성실하게 나서지 않았고, 1월 17일 아예 폐업을 하였다. KM&I분회는 현재 노동부 앞에 천막을 치고 14일 현재 71일을 맞이하고 있다.
[출처: 대우자동차노조 군산지부] |
김영대 KM&I비정규직분회장은 "원청의 부당한 태도를 전북지역 시민들에게 평화적으로 알려내는 중요한 일이다. KM&I의 문제는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다. 비정규직 차별철폐를 적극적으로 알려내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평화대행진의 의미를 밝혔다.
2주 동안 진행될 대행진은 종착지를 전주역으로 하고, 군산시내를 돌며 18일에는 월명공원 대청소를 하며 시민과 함께 하는 투쟁을 만들겠다고 한다.
조성옥 수석지부장은, "평화대행진을 통하여 비정규직 문제를 전북도민에게 적극 알려 낼 것이다. 함께 용역경비의 폭력을 방조하는 경찰의 부도덕성과 폐업으로 비정규노동자의 생존권을 빼앗는 악덕사업주 구속, 비정규직 철폐와 정규직 쟁취를 이룰 것이다."라고 결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