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킨라빈스코리아 총파업 투쟁 깃발 들어

합의서에 잉크도 마르기전에 정리해고가 왠 말이냐

31가지 맛을 즐길수 있다는 베스킨라빈스아이스크림은 노동자의 생존권을 짓밟는 방법도 31가지로 진행되고 있다.

2005년 10월 인간다운 삶을 위해 화물연대 BR코리아 분회를 결성하고 파업투쟁을 통해 인간다운 삶을 쟁취했던 화물노동자들은 합의서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다시 한 번 파업투쟁에 돌입했다.

교섭을 통해 저녁에는 화물연대에서 합의한다고 해도 아침이면 BR코리아자본이 만든 문구임에도 번복하기를 일주일, 화물연대의 힘찬 투쟁으로 결국 승리하였다.
그러나 BR코리아 자본은 화물연대와 합의를 하고나서 그 다음날부터 노동탄압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화물연대에서 천막농성을 진행한 토지매입과 공장주변의 모든 토지를 매입하고 철조망을 치고, 장기파업에 대비하면서 한달가량의 물량을 확보하고 음성공장과 서울 본사, 부산물류창고까지 이미 집회신고를 통해 사전에 화물연대가 집회를 하지 못하도록 하였다.

공장 진입로 확보를 위해 용역깡패를 동원하고 모든 준비가 끝난 이후 물류거점확보라는 명분으로 배차담당이던 화물연대 조합원을 3월 4일자로 정리해고 하였다. 이에 화물연대 BR코리아분회에서는 즉각 파업에 돌입하면서 전조합원이 정리해고된 상황이다.

BR코리아의 공장주변 거점확보로 화물연대에서는 공장 인근에 천막을 치고 농성을 진행중에 있으며 차량을 이용해 정문을 봉쇄하고 투쟁을 진행중에 있다. 2005년 투쟁속에서도 합의하는 과정에서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합의한 다음날부터 BR자본은 노조파괴공작만을 진행한 것이다. 노동자의 삶과 근로조건 개선보다는 노조탄압과 파괴공작만을 일삼는 비열한 BR자본에 맞서 화물연대를 중심으로 지역연대투쟁을 진행중에 있다.

또한 이번 투쟁에는 부산조합원까지 상경투쟁을 진행중에 있어 조합원들은 파업투쟁에 대한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 부산 조합원중 3월 8일 출산 예정이지만 옆에 있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예쁜 공주님의 얼굴만 잠시 보고 다시 파업대오에 합류하기 위해 상경하고 있다.

자본이 아무리 많은 준비를 한다고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노동자의 힘과 투쟁으로 원직복직 쟁취와 인간다운 삶을 반드시 쟁취할 것이다. 태어난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덧붙이는 말

민주노총 충주시대표자협의회 사무국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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