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 피하던 이주노동자 또 추락 사망

17일 오전 10시 30분 경 부천시 원미구에 위치한 한 공장에서, 출입국관리사무소의 기습적인 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인도네시아인 이주노동자 노루푸아트 씨가 3층에서 뛰어내려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공장에는 7명의 인도네시아인 이주노동자들이 불법 체류 상태로 일하고 있었으며, 노루푸아트 씨는 체포되기 직전 다른 건물로 도망치기 위해 3층 높이에서 뛰어내렸으나 바닥으로 추락했다. 부천순천향병원으로 이송된 노루푸아트 씨는 결국 18일 새벽 4시 30분 경 운명했다.

노루푸아트 씨는 한국에 온 지 5년째이며 올해 31세로, 해당 공장에서 여동생도 함께 일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를 지키고 있는 고인의 여동생을 제외한 다른 이주노동자들은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에 유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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