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기념 4대 요구 부문마당 청계천 일대서 열려

투쟁사업장 프로그램과 연맹별 사전 결의대회 개최

116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민주노총의 4대 요구별 부문마당과 연맹별 사전 결의대회가 5월 1일 오전 11시부터 본대회 시작 전인 3시까지 다양하게 열렸다.

청계천 일대에서 진행된 4대 요구별 부문마당은 △비정규직 철폐 △무상의료 무상교육 쟁취 △노사관계 로드맵 분쇄 민주적 노사관계 쟁취 △한미FTA저지 등의 요구에 맞춰 부스를 설치하고 부대 행사를 진행했으며 이외에도 최저임금, 평택미군기지 저지, 장애인 차별철폐, 노동자 안전 등의 프로그램들과 각 투쟁 사업장들의 선전전이 더해져 활발하게 진행됐다.

  '전세계 미군 발로차 집에 보내기' 게임

  서비스연맹 노동자들이 참석한 문화마당

  세종병원 폭력만행 사진전

  최저임금 관련 부스에 시민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수고용노동자들의 노동3권 보장을 촉구하며 지나는 시민들에게 생수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보건의료노조가 시민들을 상대로 무료로 혈압과 혈당 체크를 하고 있다.

  풍물패 길놀이

  전국 순회중인 노동문화예술 전시회

  청계천 다리에 내걸린 학습지 노동자들의 요구

  "학습지 교사에게 노동3권을 보장하라"

  한미FTA를 반대하는 미디어문화행동의 부스

  FTA반대를 주제로 직접 티셔츠의 무늬를 그려넣는 행사

  공무원노조의 선전전.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이 주의깊게 보고 있다.

  투기자본 론스타 심판을 위해 시민들의 서명을 받고 있다.

  "나 대한민국 시민은 FTA를 반대합니다"

  단병호 의원이 떡 만드는 행사에서 떡메를 휘두르고 있다.

  공무원노조의 사전결의대회

  공공연맹 사전결의대회

오후 2시부터는 각 연맹별 사전 결의대회가 열렸다. 청계천에서 사전 결의대회를 가진 공무원노조는 공무원 특별법 반대, 공무원 연금법 개악 반대, 총액인건비제 반대 등의 요구를 놓고 집회를 진행했으며 400여 명의 조합원들이 참석했다.

당초 본대회 장소인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사전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었던 금속산업연맹은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타워크레인을 점거했다는 소식에 양재동에서 결의대회를 가진 후 본대회로 합류했다.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공공연맹 사전 결의대회에는 철도노조, KTX승무지부, 사회보험노조 등 소속 조합원 600여 명이 참석했다. 양경규 공공연맹 위원장은 "빼앗긴 노동자의 뜰에서 잔치를 열 수 없다"며 "곳곳에서 민주노조 깃발이 빼앗기고 있다, 노동절을 축제가 아닌 저항의 날로 선언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곳곳에서 부문마당과 사전 결의대회를 마친 노동자들은 오후 3시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제116주년 세계노동절 기념대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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