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 출범

지역 현안 발굴 및 연구 주력, 지역 중심 투쟁 가져갈 터

제주지역의 47개 농축수산 및 시민사회단체들은 9일 11시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미FTA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를 결성, 본격 투쟁에 돌입을 선언했다.

김국상 민주노총 제주본부 조직부장은 “제주도민운동본부는 한미FTA협상이 가져올 전 영역의 위험성에 대한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의 의견에 입장을 같이 하며 향후 제주 지역에 미칠 전반적인 영향에 대해 의제를 발굴하고, 도민적 대응이나 요구를 만들어 가는 것에 일익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민운동본부는 “제주감귤의 경우 2008년부터 5년동안 관세가 완전히 감축되면 10년간 1조6천800억원의 조수입 피해를 가져 와 제주경제 및 지역사회가 붕괴될 것"고 1차 농업에 대한 직접적 피해를 예로 들며 ‘한미FTA 백지화 선언’ 등을 요구했다.

제주도민운동본부는 지난 4월 25일 총회를 통해 결성을 출범을 공식화 했고, 9일 출범 기자회견에 이어 12일 오후 5시 한미FTA저지 범국민도민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향후 지역선전전을 비롯, 제주지역에 예상되는 피해를 연구하기 위한 지역 토론회 및 지역 대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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