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권력, 용역깡패 폭력 방치는 노동부의 폭력”

민주노총 여성위, 장기투쟁 여성노동자사업장 해결 촉구

여성노동자 70%가 비정규직, 임금은 남성노동자의 41%

전체 여성노동자의 70% 비정규직, 남성 정규직 임금의 41%에 불과한 저임금. 장시간 저임금 노동에 시달리고 있음에도 출산율이 낮아지고 있다며 아이를 낳을 것을 강요하는 사회. 이것이 2006년 한국에 살고 있는 여성노동자들의 모습이다.

이런 암울한 현실을 받아들이기 보다는 목숨을 바쳐 싸우는 여성노동자들 역시 늘어나고 있다. 23일, 민주노총 여성위원회는 여성노동자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장기투쟁사업장들과 함께 노동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노동권 침해와 인권 유린 책임 방기하는 노동부”를 규탄하고 나섰다. 이 날 기자회견에는 르네상스노동조합, 한원CC노동조합, KTX승무지부, 세종병원노동조합, 기륭전자노동조합 등 많은 수의 여성노동자들이 장기투쟁을 하고 있는 노조들이 참여했다.

  참세상 자료사진

“노동부, 사업주의 행태와 공권력 폭력 방치”

민주노총 여성위원회와 민주노동당 여성위원회는 장기투쟁사업장들의 빠른 사태 해결을 위해 노동부 장관과의 면담을 수차례 요청했으나 노동부에서 돌아온 답변은 “장관은 바쁘다”라는 말과 “노력하고 있다”는 말 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여성위원회는 “노동부가 폭력과 탄압을 만능의 무기로 사용하고 있는 악덕 사업주들의 행태와 공권력의 폭력에 무책임하게 방치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이 여성노동자들의 인권유린은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으며 폭력의 강도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며 노동부의 행태를 비판했다.

세종병원노조의 경우에는 용역경비를 집단 고용해 일상적인 폭력은 물론이며 성폭력까지 자행해 국가인권위에 제소한 상황이며, KTX승무지부는 공권력의 폭력에 강제 연행되기도 했다. 기륭전자노조의 파업투쟁은 260일이 넘어가고 있다.

민주노총 여성위원회는 “정부와 노동부는 여성노동자들의 절박한 생존권적 요구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노동권 보장을 위해 책임있게 나서라”며 “비정규 여성노동자의 노동권 보장과 공권력, 깡패에 의해 유린되는 여성인권문제가 계속 방치된다면 이를 국가폭력으로 규정짓고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노동부에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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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노동자 , 장기투쟁사업장 , 여성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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