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가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하여 21일 오후에 1차 경고파업을 진행한다. 이번 찬반투표는 2006년 중앙교섭, 지부 집단교섭, 사업장 보충교섭 승리를 위한 것이며 금속노조 140개 사업장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참여하게 된다.
금속노조 중앙교섭은 지난 3월부터 9차례 진행됐으나 사용자들의 불성실한 교섭 태도로 난항을 겪어 왔다. 1,2차 교섭에서는 사용자들이 불참했고 3,4차 교섭에서는 교섭위원 자격 문제로 논란을 빚었다. 5차 교섭에서는 정회 도중 사라지기까지 했다. 6차 교섭에서부터 사용자 측이 요구안을 내놓고, 노조측의 요구에 대해서는 절대 수용불가의 입장을 고수하는 등 전례없이 강경한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
금속노조는 사용자들의 이같은 태도에 대해 "금속노조를 길들여 개악안을 관철시키려는 의도"라며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의 압도적인 찬성과 끈질긴 투쟁이 필요한 시점"이라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