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를 넘기 위한 7월 총파업”

24일, 공공연맹 7월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 열어


24일, 청계광장에서는 공공연맹의 7월 총파업의 시작을 알리는 ‘7월 총파업 승리를 위한 공공연맹 결의대회’가 열렸다. 공공연맹은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지배구조 민주화 △비정규직 철폐 △민간위탁 분쇄 △사회공공성 강화 △한미FTA저지를 공동의 투쟁과제로 선언하고 7월 총파업의 결의를 다졌다.

사회복지노동자들을 비롯한 공공연맹 조합원들은 을지로 훈련원공원에서, 철도노조 조합원들은 서울역에서 각 각 사전 결의대회를 가졌으며, 1500여 명의 참가자들은 을지로 입구에서 만나 청계광장까지 행진을 진행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무더운 날씨에 조금 지쳤지만, 7월 총파업을 성사시키겠다는 결의만큼은 청계광장을 가득 채우고도 넘쳤다.

이 날 집회는 공공연맹 소속 조합 풍물패의 신나는 난타로 시작되었다.


"7월 총파업에 함께 하지 않는 자 노조 문을 닫는다는 심정으로“


연대사에 나선 권승복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어젯 밤 월드컵의 열기로 세상은 가득했지만 나는 전국에서 투쟁하고 있는 동지들이 생각나 가슴이 너무 아팠다”며 월드컵의 광풍 속에 알려지지 못하고 있는 많은 투쟁사업장 문제에 대해 발언했다. 이어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공공연대의 투쟁에 힘차게 결합할 것을 촉구하며 “35만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하나로 뭉쳐 생존권을 사수하자”고 목소리 높였다.

대회사에 나선 양경규 공공연맹 위원장은 “올 해 사업기조는 산별건설과 정부와의 한 판 싸움을 벌이는 것이었다. 이제 오늘을 시작으로 정부와 제대로 싸워나가자”라며 “7월 총파업에 함께 하지 않는 자는 노동자라 얘기할 수 없으며, 공공연맹 조합원이라고 말할 수 없다. 모두 다 함께 정부를 상대로 제대로 된 투쟁을 만들어보자”고 7월 총파업에 함께 할 것을 호소했다.

7월 총파업을 단위사업장으로부터 준비하고 있는 부산지하철노조의 투쟁사도 이어졌다. 오영환 부산지하철노조 위원장은 “정규직, 비정규직, 큰 사업장, 작은 사업장 할 것 없이 정부의 지침 때문에 공공노동자들의 삶은 더욱 피폐해지고 있다”며 “우리가 그동안 싸워오면서 부딪힐 수밖에 없었던 한계를 넘는 투쟁으로 이번 7월 총파업을 반드시 성사시키자”고 밝혔다.

공공연맹은 24일 열린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26일부터 공공연맹 소속 단위사업장 전체가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돌입하며, 동시에 기획예산처 앞에서 노숙농성을 진행할 계획이다.

  문어대가리 노무현 정권을 끌어내리는 상징의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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