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별전환, 누가 사기극이라 하는가”

현대차노조 파업출정식 가져

지난 6월 26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한 현대차노조는 6월 28일 오후 3시 7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산별완성, 06투쟁승리를 위한 전조합원 파업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파업출정식’은 26일 야간조, 27일 주간조로 진행되는 산별전환투표에 맞춰 산별전환에 힘을 모으는 분위기였다.

  이 날 집회는 산별전환에 힘을 모으는 분위기로 진행됐다.

전재환 금속연맹 위원장은 “현대차 임투에 금속연맹이 힘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현대차 조합원이 산별전환의 선봉에 서달라”며 짧게 대회사를 마쳤다.

박유기 현대차노조 위원장은 “오늘 정몽구회장이 10억의 보석으로 나온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 이런 검찰의 태도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말하고 “사측은 파업 이후 협상재개를 요구하고 있다. 협상재개 여부는 쟁대위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수언론은 산별전환과 관련해 악의적인 보도를 하고 있는데, 헷갈릴 때는 노동자는 자본의 이야기에 반대로 움직이면 된다”면서 “우리는 전노협 시절부터 계급적 산별을 주장해왔으며, 대의원의 만장일치로 산별전환을 결의했다. 산별전환을 누가 사기극이라 하는가”라며 산별전환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날 전재환 금속연맹 위원장을 비롯한 현자노조 간부들은 현장순회를 하며 산별전환을 호소했다. 한편, 박유기 현대차노조 위원장은 집회 후 대의원들과 간담회에서 산별전환투표를 공정히 진행해 이후 사소한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현대차노조는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2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산별전환투표를 28일부터 시작해 29일까지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추후 일정 및 계획은 29일 3차 중앙쟁대위에서 논의하는 것으로 잡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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