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국민대회 전야제 장충단공원에서 진행

노동자 학생 등 500여 명, 한미FTA 저지 결의 다져

8시 50분 경 시작을 알리는 사회자의 목소리와 함께 한미FTA 저지 범국민대회 전야제를 시작했다.

전야제는 장충단공원에서 윙차 1대에 의지해 조촐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지만, 노동자, 학생 등 500여 명의 참가자들이 결의 발언과 노래와 율동 배우기 등 문화행사를 통해 한미FTA 저지의 결의를 모았다.

[20:30] 범국민대회 전야제 장충단공원에서 열 예정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는 이 시간까지 범국민대회 전야제 장소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건설노동자 결의대회를 마친 노동자와 학생등 500여 명은 동국대 정문과 장충단공원 등지에 모여 범국본 상황실의 지침을 기다리고 있다.

7시경 동국대 정문과 후문을 통해 학교로 진입할 예정이던 전야체 참가자들은 동국대 당국과 총학생회의 반대에 부딪혀 들어가지 못했다.

8시에 정문 앞에서는 학교로 진입하려는 전야제 참가자들에게 동국대 총학생회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정성전 동국대 총학생회장은 "범국민운동본부가 어제 전야제 장소로 동국대를 정했다는 소식을 인터넷매체를 통해 처음 접했다"고 말하고 "범국본에 문의 결과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전해들었다"고 경과를 설명했다. 이어 "학교 학생과 절차를 거쳐 합의를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장소를 정한 것에 대해 항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국대로 진입하지 못한 전야제 참가자들은 이시간 현재 동국대 주변과 장충단 공원 등에 모여 한미FTA 저지를 위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범국본은 전야제 참가 인원이 예상보다 많이 모이고 있어 일단 장충단공원에서 전야제를 시작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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