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 30분 경 각 지역에서 상경한 지역본부 소속 노동자들의 결의 발언으로 사전 마당을 시작했고, 3시 10분 경 본 집회를 시작됐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농업은 1차 먹거리를 생산을 책임지는 생명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FTA가 체결되면 약 9조원의 농업 생산 감소 피해가 예상되고 이에 따라 350만 농민 중에 175만의 농민들이 농촌에서 쫓겨나 도시 빈민으로 전락할 위험한 협정"이라며 "'농협 노동자들도 한미FTA 를 반대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한미FTA 협상의 금융부문에서는 오직 자유로운 경쟁과 동등한 기회보장이라는 명분 아래 농협에 대하여 협동 조합을 포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참가자들은 "수입개방으로 인하여 농민들의 부채가 가중되고 있는 현실에서 그나마 지역의 농민들을 위해 정부의 각종 세제지원 및 보조금 등을 통해 지역 농협이 담보했던 것들마저 폐지되거나 감소될 경우 농민과 농협의 공멸은 불을 보 듯 뻔한 현실이 될 것"이라며 "농업과 협동조합 보호 육성해야 할 책무를 지닌 농협 중앙회는 오직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빗속에서 짧고 굵게 진행된 본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한미FTA저지 제 2차 범국민대회’ 참가를 위해 시청으로 행진,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