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7월 18일 화요일
베이루트에 살아남은 사람들 그리고 앞으로의 삶을 위해
이 블로그의 한 가지 단점은 내가 잠시 동안이라도 업데이트를 하지 않으면 수천 개의 메시지를 받게 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블로그가 업데이트 되지 않으면 내가 죽었거나 혹은 일어나서는 안 될 나쁜 상황에 처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틀림없다.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이곳을 지키고 있다.
우리는 여전히 베이루트 이곳에 있다.
우리는 여전히 살아 있다.
우리는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여전히 용기 있게 대처하고 있다.
우리는 또한 결코 그들에게 패배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폭탄들을 제거하고 살아남을 것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이곳에서 살아왔던 것처럼 질기게 이곳에 살아 갈 것이다.
어제 이후로 블로그 업데이트가 많이 되지 못했다. 이유는 내가 나의 가족들과 몇몇의 친구를 만나러 갔기 때문이다. 물론 그들 모두는 잘 있다.
나는 그림도 많이 그리지 않았다.
2. 어제, 냉정하게 그림을 그릴 수 없었다. 내 말의 의미는 그들의 추악한 행위를 그림으로 제대로 표현할 수 없었다는 말이다.
계속되는 지금의 상황, 하찮은 듯 사람들이 죽어가는 상황이 나를 미치게 만든다. 이틀 전, 나는 독일에 있는 친구에게 이메일을 통해 이에 관한 것들을 이야기 하려 했다.
“어쨋든, 음악과 미술은 이와 같은 조건과 상황에서 나를 지키는 유일한 수단이다. 나는 지난밤 집의 발코니에서 트럼팻과 폭탄 소리를 두 시간 동안이나 녹음했다. 몇몇의 폭탄들은 정말 근처에서 터졌다. (과연 이스라엘 파일럿들은 그런 폭탄 소리를 내기 위해 어떤 종류의 마우스 피스를 이용하는 것일까?) 나는 이 과정에서 당신이 믿을 수 없을 만큼 팽팽한 긴장감을 느꼈다. 이후 나는 계속 그림을 그렸다.
나는 내가 이와 같은 상황에서 전쟁을 보면서 어른이 된 나의 조건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항상 말해왔다. 그러나 지금 나는 사람들이 타 죽어가는 상황 속에서도 그림을 그리거나 또는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는 것에 불편한 기분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나는 이것이 나의 저항을 표현할 수 있는 나의 길이라는 것을 스스로 확신하고 있다. 지금의 상황을 나는 목격해야만 한다. 표현해야 한다. 그리고 이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나의 확신은 아직 깊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참혹한 상황의 목격자가 되기 위해 질기게 노력하고 있다. 여기서 발생하는 모든 사태들을 최소한이라도 보여주기 위해서. 나의 삶을 통해서. 내 블로그를 통해서.
그러나 좋은 그림을 그리는 것과 좋은 음악 트랙을 만들어 내는 것이 나를 미치게 만드는 것 같다. 나는 폭탄이 떨어진 이후 이런 진실을 말하고 알려 나가는 일을 멈출 수 없다. ‘지금은 거대한 소용돌이에 있는 것이다’ 나는 이미 조용한 침묵으로부터 떠나와 있다. 폭탄이 터지는 곳에서 그리고 그런 음악들의 만들어 내기 위해서 작은 소리들을 제작하기도 한다. 이것은 완전히 미친 짓이다“
거지같은 예술
더러운 세상
엉망인 모든 것
나는 나의 메일링 리스트에서 삭제를 부탁한 한 여성으로 메일을 받았다. 그녀는 이와 같은 폭력적인 말들과 상황들을 메일을 통해 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또한 그녀는 “내가 당신이 한 폭력적인 발언들에 대해 무례하게 느꼈다는 점을 이해해 주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물론 나는 그녀를 메일링 리스트에서 삭제했다. 그러나 삭제하기 전에 그녀에게 물었다. 만약 그녀가 이와 같이 폭력적이고 참혹한 침략의 상황에 처했다면 보다 더 잘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겠느냐고. 그녀가 대답했다. (두껍게):외교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나는 그녀가 최소 이상의, 꽤나 높은 고학력의 소유자였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런 사실을 알리고 주장하기 위해 그 외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나는 산에서 에반을 만나기 위해 떠나기 전에 관련해 알리고 싶다고 생각한 것들이 많이 있었다. 그러나 나는 많은 것들을 기억하지 못한다. 아마도 대량학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그래서 나는 나의 블로그의 포스트들을 채워 왔다. 오늘 밤에도 몇개의 그림으로 내 포스트를 채울 것이다. 내 포스트를 유심히 봐 달라. 그리고 이곳을 지켜 달라. 이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해 달라. 우리의 상황을 알려 달라.
그리고 다른 레바논 사람들의 블로그를 찾아달라. 그들에게는 지뢰처럼 곳곳에서 활성된 오래되고 굉장한 블로그들이 많다. (이스라엘: 이 처럼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창조물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한다) 안타깝게도 나는 그들의 포스트를 링크하고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를 체크 할 만한 시간을 갖고 있지 못하다. 그러니 나는 이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나의 포스트의 중요함 뿐만 아니라 그들의 소중한 블로그들을 찾아 유통시켜 줄 것을 부탁한다.
당신도 알다시피, 우리는 모두가 하나다. 당신이 우리를 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당신이 우리의 외침과 폭탄의 소리를 듣고 있음을 알고 있다. 우리는 당신이 우리를 걱정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
그러나 그러고만 있지 말라.
당신은 우리를 강한 사람들로 알고 있다. 당신은 우리가 이와 같은 상황을 극복할 것을 알고 있다. 또한 우리가 대량학살에서도 살아남을 것을 그리고 오늘도 저항할 것임을 알고 있다. 당신은 우리가 각각의 다른 상황을 직면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니 우리와 함께 있어 달라. 그리고 계속 소통을 하고 이와 같은 진실을 알리는 일을 함께 해 달라.
2006년 7월 18일 화요일
저작권과 관련한 질문들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만약 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포스트나 블로그에 있는 그림을 다른 곳에서 현상하거나 출판할 수도 있다’고 물어온다.
나는 모든 블로그 독자들에게 그리고 어떻게든 이 블로그를 접하는 그 외 모든 사람들에게 이 메모를 남긴다.
이 블로그에 있는 그림과 포스트 내용에는 어떠한 저작권도 없으니 사진이나 그림 등 당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곳을 활용해 마음껏 유통 시켜 주길 바란다. 될 수 있는 대로 많은 곳에 옮겨주고, 출판해 달라.
물론 전쟁이 끝났을 때 나의 변호사들이 당신을 부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러기 전까지 당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곳에 이 내용들을 저작권과 상관없이 유포해 주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