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는 미국 금융자본의 도박장 만드는 것"

사무금융, 1일 집중선전전 진행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은 6일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서 출정식을 갖고 1일 대시민 거리 선전전을 진행했다. 사무금융연맹 소속 60여 조합원들은 약식 출정식을 갖고, 세종문화 회관 앞 서명운동본부 발족식에 참가 한 이후 거리 선전전을 시작했다.

  선전전 출정식을 하고 있는 모습. 사무금융연맹은 이날 선전전 일정을 농성장이 꾸려진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서 부터 시작했다.

출정식에 나선 정용건 사무금융연맹 위원장은 하중근 열사의 명복을 빌며 “우리는 지금 암담하고 엄혹한 시기에 놓여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건설노동자장을 치루게 됨에도 정부와 자본으로부터 사과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 체 열사의 장례를 치러야 하는 상황 그리고 IMF 10배, 론스타 100개라 불리는 한미FTA 협상이 현재 유유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 등을 들었다.

정용건 위원장은 “민중의 삶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엄중한 시기”로 평가하며, “때로는 우리의 무능을 질타할 수 있지만 이제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임을 강조하며 사무금융노동자들의 실천에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연대발언을 한 지금종 범국본 공동 집행위원장은 “정권이 노동자를 죽여도 잠잠한 민주주의 위기, 신자유주의 가속화로 민생의 삶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민생의 위기”로 현 시기를 규정한 뒤, “절대적 위기 국면에서 한미FTA 저지 싸움을 통해 사회적 전환점과 대안적 모습을 만들어내자”며 희망을 갖자고 독려했다.

이날 선전전은 론스타의 불법매각을 도왔던 김&장 앞과 구조조정과 노동탄압으로 일관하고 있는 흥국생명 앞에서 약식 집회를 한 후 청계 광장에서 종로 3가 일대에서 선전전 및 서명 작업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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