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1%]
29일 오전 10시 교육인적자원부가 주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자율선택에 따른 국립대 법인화를 위한 공청회'에서, 청회 개최를 반대하던 참가자들 및 교수들이 연행됐다. 공청회의 폐쇄성과 내용에 문제제기가 이어지던 중 발제자 및 토론자들 중 4명이 퇴장해 실질적으로 공청회가 무산됐다.
오전 10시 교육연대를 비롯한 교육단체들은 공청회에 앞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공청회 실력 저지에 나섰다.
이날 공청회 참가자들은 정부의 교육 정책에 대한 문제제기를 비롯해 "교육부 주최의 공청회 임에도 홈페이지에 조차 공지하지 않은 형식적인 공청회"임을 주장하며 교육부에 항의했다.
제대로 공청회가 시작되지 못한 상태에서 규탄발언과 항의가 오고가던 중 12시 5분 경 교육부는 경찰력을 동원해 단상과 공청회 장소에서 피켓팅을 하던 활동가들 및 국공립대 소속 교수들까지 연행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2시 30분 경 공청회를 속개하려 했으나 주제 발표를 하기로 한 발제자를 비롯 전체 7명의 토론자 중 4명이 '퇴장'했다. 결국 토론자 3명만이 남은 상황에서 토론자들이 실질적인 공청회 진행이 어려우니, '공청회 연기'를 요청해 교육부는 연기를 선언하고 공청회를 폐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