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사흘째. 차량 퍼레이드 등 다양한 실천 계획

한미FTA 협상 3일째를 맞는 25일, 제주 각지에서는 협상을 반대하는 다양한 실천들이 이어진다.

오전 10시 서귀포시 중앙광장(1호광장)에서는 100여 명의 농민들이 한미 FTA 저지를 위한 삼보일배를 진행한다. 전국농민회총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맹 주관 아래 동문 로터리-동명 백화점-수협 사거리를 거쳐 다시 서귀포 중앙광장으로 돌아오는 총 1.6km의 코스로 진행될 예정이다.

같은 시간 제주시 한라체육관 앞 광장에서는 한미 FTA 저지를 위한 농민 차량 퍼레이드가 시작된다. 차량 퍼레이드는 제주시를 기점으로 동, 서 양방향으로 중문 향해 일주도로 이용 출발해 선전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후 2시 중문 컨벤션센터 앞에서는 한미 FTA 저지 소비자대책위원회 기자회견 및 집회가 진행되고 이어 한미 FTA 저지 민주노총 결의대회가 같은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25일은 '한미 FTA 저지 전국 공동 행동의 날'로 오후 3시 제주도 중문 켄벤션센터 앞에서는 차량 퍼레이드의 차량들이 집결, 집회를 진행한다. 서울에서는 오후 2시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근처에서 서울지역 결의대회와 다양한 지하철 선전전이 진행되고, 울산,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한미FTA 협상 반대를 외치는 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에서는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6시 30분 중문 농협 하나로 마트 주차장에서 한미 FTA 저지 촛불 문화제를 개최하며 이날의 일정이 마무리 할 계획이다.

한편 24일 오후 중문단지 입구에서 가게를 운영하던 지역주민 고모씨가 매출이 떨어진 것에 불만을 품고 입구를 막고 있는 전경들에게 항의하며, 트럭을 몰고 서귀포시 천제 1교에 세워진 라바콘을 들이받으며 경비대에게 돌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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