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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역 광장에서 부천역사에서 청소용역으로 일하시다 돌아가신 고 전영숙열사를 기리는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한국철도공사와 전영숙열사가 속해있던 (주)SDK 용역업체에게 전영숙열사의 사망사고에 대한 근본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할 것과 사망사고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할 것을 요구했다.
14일부터 15일까지 아무도 몰랐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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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난 지 2주가 흘렀어도 철도공사나, 용역회사 대표 어느 누구도 유감을 표명하지 않습니다. 밑바닥에서 힘들게 일하는 사람이지만, 집으로 돌아가면 우리모두 소중한 사람입니다." 고 故전영숙씨 유족인 전영배씨가 애통한 표정으로 말하고 있다. |
아니 어쩌면 살아있었는지도 몰랐던 故전영숙씨는 하루동안 얼마나 춥고, 서럽고, 외로웠을까요.
비정규직이라는 차별에 섧더니, 죽어서도 그 비정규직 때문에 섧은 눈물 흘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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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연맹 조합원들이 침통한 표정으로 유족 얘기를 듣고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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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정규직은 그 이름이 붙여지는 순간 죽을 때까지 차별받는 삶인가? |
죽음에도 계급이 있습니까?
정부는 비정규직을 보호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열심히 자랑했는데...
죽은 사람 보상엔 정규직은 2억, 직접고용 비정규직은 1억, 간접고용엔 한푼도 없답니다. 한국철도공사는 정규직과 직접고용 비정규직에게만 손해보험을 가입했답니다.
허허허, 간접고용직은 죽을 때 까지 차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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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도 물 일이 끊이질 않아 트고 갈라진 손 붙잡고 바래봅니다.
비정규직 철폐! 정규직화 쟁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