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 ‘해군기지건설 동의’ 발표

여론조사 결과 찬성 54.3%, 반대 38.2%

해군기지건설 후보지 ‘서귀포시 강정지역’ 선정

제주도는 14일 오후 2시40분 도청 2층 회의실에서 1,2차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가 공식 요청한 제주해군기지건설에 대해 동의를 결정한다”고 발표하였다.

여론조사 결과 도민 1,500명을 대상으로 제주해군기지 유치 여부를 물은 결과, 찬성 54.3%, 반대 38.2%로 찬성비율이 16.1% 많았다.

또한 후보지로 거론된 3개 읍면 지역 주민 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는 대천동(강정지역) 56%, 안덕면(화순리) 42.2%, 남원읍(위미1,2리) 36.1% 찬성으로 대천동 강정지역이 제주해군기지 최우선 대상지로 선정되었다.


한편, 제주도의회는 이날 오전 11시 의장단과 각 상임위원장,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군기지간담회를 갖고 공군전투기배치 의혹 등 도민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며 제주도가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여론조사 결과 발표를 유보해줄 것을 요구키로 하고, 오후 2시경 발표 유보를 공식 요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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