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기업 이랜드, 가지도 사지도 맙시다"

대전시민단체, 이랜드자본 불매운동 촉구 기자회견

대전지역 13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연대회의) 회원 20여 명은 18일 오전 11시 ‘나쁜 기업 이랜드’ 불매운동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홈에버 둔산점 앞에서 진행했다.

  홈에버 둔산점 앞 시민단체 회원 20여 명이 모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금홍섭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이랜드자본의 비정규직 탄압사례 및 투쟁경과보고를 통해서 “비정규악법을 회피하고자 비정규노동자를 해고하는 이랜드자본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라 강력히 규탄하고 “이랜드자본이 현재와 같은 태도로 일관한다면 대전 시민단체는 오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민주노총과 연계한 이랜드 불매운동, 1인시위, 거리 캠페인을 진행 할 것”이라 경고했다.

이어 정기현 민주노동당대전시당 부위원장은 “오늘 20여 명의 지인에게 문자 메세지를 보내 이랜드자본 불매운동 동조를 호소했다”면서 “우리 개개인의 작은 실천이 현재 비정규악법에 의해 피해본 이랜드 조합원 투쟁의 승리를 이끄는 원동력이며,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이 주장했던 이 악법을 폐기시키는 투쟁의 시작”이라며 불매운동 및 이랜드규탄 투쟁에 시민단체가 적극적으로 함께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연대회의는 성명서를 통해 △비정규노동자 대량해고 중단 및 해고자 원직복직 △외주 용역화 즉시 중단 △조합원에 대한 고소, 고발 및 손해배상청구 철회 △사태의 평화적/합리적 해결 촉구 등 이랜드자본에 대한 요구사항을 밝혔다.

아울러 정부에 대해선 “사건 조기 종결이라는 명분 하에 농성중인 노동자들에 대한 공권력 투입은 절대 사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 공권력 투입 자제를 요청하였다.

한편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가 홈에버 3개 지점 앞 1인시위 및 선전전을 6일째 진행 중에 있으며 이에 시민단체의 결합은 이랜드 측 매장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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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운동 , 이랜드 , 뉴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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