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전북도당, 아시아노동인권센터, 민주노총 전북지역본부, 전북평화와인권연대 등 지역 16개 단체로 구성된 전북지역시민사회단체는 비정규법 악용을 규탄하고 이랜드자본 불매운동을 벌일 것을 호소했다.
박영숙 전북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와 이세우 전북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대표는 기자회견문 낭독에서 "이랜드 사건이 한 사업장 차원의 문제를 넘어 비정규법의 입법취지를 살릴 수 있는가와 관련이 있는만큼 정부의 보다 책임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노동부 장관이 조기종결을 명분으로 파업농성 중인 노동자들에 대한 공권력 투입을 시사하고 있어 사태를 파국으로 몰고 갈 우려가 있다"며 비판했다.
기자회견에는 민주택시노조 전북본부 소속 조합원들이 택시 20여 대를 몰고 참석해 비정규차별센터.이랜드 불매운동 선전단 발대식을 갖고 차별신고센터 상담전화 스티커를 부착하는 행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