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지난 21일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추석기간 이랜드 매장 집중 타격 투쟁계획을 확정한 가운데,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담화문을 내고 조합원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민주노총은 이번 주말(25일)에도 이랜드 매장 집중 타격 투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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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말(20일)에도 민주노총은 전국 12개 이랜드 매장을 봉쇄했다./참세상 자료사진 |
이석행 위원장은 담화문을 통해 “이랜드투쟁 승리를 위한 민주노총 대의원동지들의 총력투쟁 결의에 이랜드-뉴코아 동지들은 더 강력한 투쟁으로 화답할 것임을 약속하고 있다”라며 “우리들의 뜨겁고 진한 연대가 운동의 희망”이라고 대의원대회 결정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필승의 확신은 소박한 여성노동자들의 간절함이자 1500만 노동자들의 절박함”이라며 “더 강력한 매장봉쇄로 비정규악법의 진실을 알리고, 동시에 100만인 불매운동으로 이랜드 자본의 야만적인 노동자 탄압 실상을 더 알려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민주노총의 1천인 선봉대와 뉴코아-이랜드노조는 매일 수도권 지역 매장 봉쇄투쟁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선봉대는 8월 말까지 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다.
이경옥 이랜드일반노조 부위원장, “끝까지 해야 한다”
한편, 구치소에 수감 중인 지도부들의 편지도 도착하고 있다. 이랜드일반노조는 영등포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경옥 이랜드일반노조 부위원장의 편지를 공개했다. 이경옥 부위원장은 편지에서 “당장의 무노동 무임금 앞에 우리가 주저앉는다면 우리들의 영원한 생존권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회사의 얄팍한 회유와 협박에 굴하지 않고 당당할 때 우리는 승리할 수 있다”라고 조합원들의 투쟁을 독려했다.
이어 이경옥 부위원장은 “투쟁을 접는 순간 우리는 죽기 때문에 끝까지 해야 한다”라며 “힘들지만 서로를 믿고 끝까지 함께 하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