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 민주노동당 대선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를 발표, 문성현 대표와 노회찬·심상정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했다. 권영길 후보는 지난 7일 문성현 대표, 심상정 의원을 비롯한 선대위 간부 등 60여 명과 북한산에 올라 대선 승리를 다짐하는 것으로 선대위 활동을 개시했다. 이날 노회찬 의원은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한편 권영길 후보 선대위는 선대위원장인 노회찬·심상정 의원과 선대본부장에 임명된 이용길 전 충남도당위원장(노회찬 캠프 출신)과 이홍우 전 고양시위원회 위원장(심상정 캠프 출신)을 제외하고, 경선에서 권영길 후보를 조직적으로 지지한 자주파(자민통) 인사들로 채워졌다.
박용진 선대위 대변인은 ‘반쪽짜리 선본’, ‘형식적인 화합’이라는 언론 비판에 대해 “공동선대본부장 체계이기 때문에 어느 한 편에서 일방적으로 선대위의 결정과 집행을 독점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권영길 후보 선대위 조직도
- 선대위원장 : 문성현 대표, 노회찬 의원, 심상정 의원
- 선거대책본부장 : 상임본부장 김선동 사무총장, 공동본부장 김창현 전 사무총장(조직본부장 겸임), 이용길 전 충남도당 위원장(유세위원장 겸임), 이홍우 전 고양시위원회 위원장(총선지원본부장 겸임), 최규엽 집권전략위원장(후보비서실장)
- 선대위 대변인 : 박용진 전 당 대변인, 강북구위원회 위원장
- 대외협력본부장 : 김성진 최고위원
- 전략기획본부장 : 김기수 최고위원
- 선대본 상황실장 : 편재승 사무부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