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부터 130일 가량 단체교섭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여온 전국건설노조 인천건설지부 전기분과는 오늘 인천에서 조합원 3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전국건설노조 인천지부 전기분과 파업투쟁승리를 위한 집중집회'를 열고 인천 갈산역에서 부평구 청천동에 위치한 영진전업사까지 행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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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신한 건설노조 인천지부 조합원 [출처: 전국건설노조 인천지부 제공] |
영진전업사 앞이 경찰 병력에 의해 에워싸여져 있자 진입을 시도하는 조합원들과 경찰 간 충돌이 빚어졌고, 이 과정에서 오후 1시 50분경 뒤편에 있던 한 노동자가 분신을 시도한 것. 분신한 조합원은 건설노조 인천지부 정해진 씨로 밝혀졌다.
건설노조에 따르면 이 조합원은 몸에 불을 붙이며 "인천전기원 파업투쟁 정당하다, 유해성을 구속하라"는 구호를 외쳤다고 한다. 유해성 씨는 영진전업사 대표로 줄곧 노조와의 단체협약을 거부해 온 것으로 알려진다.
인천지부 전기분과는 그동안 사용자측에 단체협약을 요구해 왔으나 회사측이 단체교섭을 거부하고 한국노총 소속의 어용노조를 급조해 노동조합의 천막농성장을 부수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
분신한 정해진 조합원은 한강성심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영진전업사 앞에서 건설노조 조합원들이 경찰과 대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