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문화제 이후 가두행진을 시작, 오전 12시경 신촌로터리까지 진출한 시위대 5백여 명이 잠시 우왕좌왕하고 있는 사이 오전 12시 40분경 경찰들이 주위를 둘러싸고 진압을 시도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경찰은 시민들에게 마구잡이로 욕설을 퍼붓고, 머리채를 잡고 전경차로 질질 끌어가기도 했다. 자전거를 탄 채 상황을 지켜보다 핸드폰으로 촬영을 하던 시민은 자전거 째 전경차로 이송되기도 했다.
진압이 시작된 지 30분 만에 시민 50여 명이 연행됐고, 시위대는 신촌 일대로 뿔뿔이 흩어졌다.
▲ 독립문에서 신촌으로 이동하고 있는 촛불문화제 참가자들[사진/ 김용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