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최초의 통신위성이 11월 1일 중국 스촨성에서 발사된다. 차베스 대통령은 17일 '안녕, 대통령'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베네수엘라가 의뢰해 중국에서 제작하는 이 통신위성은 2004년 중국과의 기술이전 협약에 따른 것이다. 이 위성의 이름은 남미 해방운동에 헌신해온 혁명가 시몬 볼리바르의 이름을 따 '시몬 볼리바르'로 지었다.
소코로 헤르난데스 통신부 장관은 "위성이 기술 주권을 위한 기본적인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헤르난데스 통신부 장관은 이 위성이 농업을 비롯한 사회정책 전반에서 정보의 질과 양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베네수엘라는 우루과이의 궤도를 사용하고, 우루과이는 그 댓가로 이 통신위성의 10%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베네수엘라와 중국은 그 동안 원유 및 가스 공동추출 합의, 공동 발전기금 조성 등 협력을 강화해왔다. 차베스 대통령은 다음달 중국과 베네수엘라 사이의 전략적 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