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시민행동'이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토론방 등에 올린 'MB블랙25 - MB 1주년 검은 옷 입기 프로젝트'가 네티즌들 사이에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이 운동을 제안한 함께하는시민행동은 "1년이 왜 이렇게 긴가? 도대체 1년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나를 생각해보면 끔찍하기만 하다"면서 "정부와 한나라당은 취임 1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하고 축하하겠지만 출하할 날이 아닌 것이 분명한 우리는 우리만의 이벤트를 벌이자"고 '검은 옷 입기' 운동의 배경을 설명했다.
검은 옷 입기는 이미 정부의 방송 장악 정책에 항의하기 위해 방송사 뉴스 앵커 등이 사용했고, 일제고사에 반대하는 교사들, 용산 참사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도 검은 옷을 입었다. 함께하는시민행동은 이같은 점에 착안해 "항의의 의미로 사용되는 검은색의 뜻을 담아 하루 동안의 '블랙 투쟁'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25일에 검은 옷을 입고 마음껏 한탄하고 애도하자"며 이를 반기고 있다. '리안' 등 블로거들도 "MB 때문에 답답하고 힘들었던 우리의 드레스코드는 블랙", "MB 때문에 속이 새카맣게 타버린 사람들의 속풀이 한마당" 등의 내용을 게시하며 지지의 뜻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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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함께하는시민행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