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와 모스필름 영화사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서울 종로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러시아 모스필름 회고전’을 연다. ‘모스필름’은 1923년에 설립한 러시아 최대 영화사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 스튜디오로 약 3천 편의 영화를 만들었다. 세르게이 에이젠슈테인, 미하일 롬, 미하일 칼라토초프,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등 전설의 거장들이 모스필름에서 영화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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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전함 포템킨', '증기기관차와 바이올린', '사라진 제국' [출처: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
이번 회고전에서는 영화의 교과서로 평가받는 에이젠슈테인의 ‘전함 포템킨’부터 개막작인 카렌 샤흐나자로프의 ‘사라진 제국’까지 모두 19편의 작품으로 러시아 영화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영화의 시인’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의 영화 5편이 처음으로 필름 상영된다. 단편 ‘증기기관차와 바이올린’을 비롯해 장편 데뷔작 ‘이반의 어린시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20세기 러시아 영화를 되돌아보는 연속강좌도 함께 열린다. 러시아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는 것을 시작으로 러시아 영화의 혁신과 난제들을 살펴보는 시간이다.
관람료 : 일반 6,000원, 회원 4,000원, 청소년 5,000원, 노인/장애인 4,000원
주최 :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모스필름 영화사
후원 : 영화진흥위원회, 주한러시아연방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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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모스필름 회고전' 상영작 목록 [출처: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