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연맹이 직접 네티즌과 소통하기 위해 지난 7일 토론의 메카 아고라 옆에 둥지를 틀었다. 티스토리의 '공공운수노동자 블로그'(http://kptu.tistory.com)가 바로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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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운수노동자 블로그(http://kptu.tistory.com) |
노동조합이 시민들을 만나는 장은 주로 오프라인이었다. 집회를 열거나 거리에서 유인물을 뿌리며 시민들을 직접 만나거나 둘 중의 하나. 혹 온라인에 공간을 만들어도 알고 찾아오는 사람이 아니면 접하기 힘든 것이 현실.
공공운수연맹은 "보수언론의 일방적인 왜곡보도로 인해 파업의 원인에 대한 제대로 된 보도는 거의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라며 "1인 미디어로서 어느 언론사보다 영향력이 막강한 블로거들과 함께 국민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공공운수연맹은 ‘공공운수노동자블로그’를 통해 “사회공공성이 왜 우리 노동자 서민의 생활과 밀접한 영향을 갖는지, 공공운수연맹의 투쟁이 어떻게 준비되는지, 공공운수연맹은 해고와 구속 등 왜 불이익을 감수하면서까지 투쟁할 수밖에 없는지 등을 블로거들과 소통하 고 고민하며 이를 블로거들이 취재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공공운수연맹의 블로그는 좀 다르다. 온라인에 둥지를 틀고 누군가 오기를 기다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블로거가 주소를 남기면 공공운수연맹이 만드는 모든 보도자료를 블로거가 받을 수 있다. 그리고 현재 1인 미디어로 활동하는 블로거들에게는 먼저 문을 두드릴 예정, 그리고 공공운수연맹은 블로거들이 취재할 때 필요한 '모든 정보와 취재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나섰다.
공공운수노동자 블로그에 와서 이메일 주소나 연락처 등을 남기거나 전화, 메일로도 접속이 가능하다. 공공운수노동자 블로그에는 벌써 블로거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윤춘호 공공운수연맹 선전국장은 “블로거들이 취미나 기호를 넘어서 1인 미디어로서 매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만큼 취재기회를 동등하게 제공하는 게 맞다. 취재협조만 하는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공공부문노동운동과 노조활동에 대해 소통하는 장으로 가져갈 것, 4월말 5월초에는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5월 1일 노동절부터 본격적인 취재가 가능하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는 02-02-497-7888, 윤춘호 공공운수연맹 선전국장을 찾으면 된다.
공공운수노동자 블로그(http://kptu.tistory.com)
[공공운수연맹이 블로거를 모십니다]
1. 블로거들에게 보도자료를 보내고 싶습니다. 메일과 전화번호 등 연락처를 비밀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2. 블로거들에게 취재를 위한 모든 편의를 제공하겠습니다. 대규모 사업장의 경우 많은 언론사들의 취재경쟁이 펼쳐집니다. 공공운수연맹은 1인 미디어인 블로거와 인터넷 매체 등이 소외 받지 않도록 모든 정보와 취재편의를 가장 최우선으로 제공할 것입니다.
3. 블로거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이른 시일내에 블로거들을 모시고 현재 노동운동에 대해 허심탄회한 얘기를 듣고 싶습니다.
4. 많은 블로거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