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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앞에서 연행되는 전국공무원노조 조합원 |
공무원노조는 “16일 국회 행안위법안심사소위에 안건으로 상정된 공무원 연금 개악안은 연금 지급률 인하와 지급개시 연령 연장, 유족 연금액 인하 등으로 총 연금액이 최대 25% 삭감되는 최악의 내용”이라고 농성돌입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공무원노조가 오전 11시 30분경 여의도 국회 앞 국민은행 부근에 농성 천막을 치려고 했으나 경찰이 병력을 투입해 막아서자 경찰에 격렬히 항의하며 연좌농성을 벌였다. 그 사이 경찰이 천막과 현수막 등 농성 물품을 빼앗자 이에 항의하던 박철준 공무원노조 인천서부지부 사무국장과 김건태 공공연맹 조직국장이 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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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정문 바로 앞에 농성 현수막을 펼친 전국공무원노조 조합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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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수막을 빼앗는 경찰 |
두 사람이 경찰버스에 실려 간 후 강제 연행에 항의하던 전공노 소속 노동자 20여 명은 국회 정문 앞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이들은 ‘공무원 연금법 개악 저지 농성단’ 현수막을 정문 앞에서 펼치고 ‘공무원 연금 개악 반대’를 외쳤다. 이 과정에서 추가로 9명이 연행됐다.
추가로 연행된 사람은 김백규, 한근석, 김상호, 박용석, 황병선, 오현근, 정재용, 오현준, 박형모, 양해용 조합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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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막농성을 막고 있는 경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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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는 16일부터 공무원연금법 개악 저지를 위해 조직을 '투쟁본부' 체제로 전환하고 총력 투쟁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 오는 25일에는 전 조합원과 가족들이 참여하는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