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 당선

진보 양당 “MB악법 막는데 큰 역할 기대”

이강래 의원이 15일 민주당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되었다. 이강래 의원은 민주당 내 비주류로 분류되어 와 일단 당내 통합에 방점을 찍는 모양새다. 또한 친 정동영계인 이종걸 의원과의 후보단일화로 당선된 만큼 정동영 의원의 조기 복당 문제가 논란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강래 신임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통합과 단결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을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히고, “6월 임시국회에서 MB악법을 기필코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진보 양당은 논평을 통해 이강래 원내대표에 바라는 점을 밝혔다.

진보신당은 이강래 신임 원내대표에게 “‘일’복을 타고난 것 같다”며 “6월 국회에서 MB악법을 저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진보신당은 “조승수 의원을 필두로 야당들과 힘을 합쳐 미디어 악법과 비정규 개악안, 한미FTA 비준 등 이명박 정부의 역주행 삽질국정을 막는데 당력을 집중할 것”을 약속했다.

민주노동당도 “이강래 신임 원내대표에게 이명박 정권의 일방적인 국정운영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고, 서민경제를 살려야 하는 중책이 주어졌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은 “무거운 짐 기꺼이 함께 지겠다”며 “국민에게 선명 야당의 단호함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공조를 약속했다.

이강래 신임 원내대표는 전북 남원·순창을 지역구로 3선을 했으며, DJ정권에서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을, 2007년 대선에서는 당시 대통합민주신당 중앙선거대책위 상임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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