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와 대한통운 교섭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통과됐다. 조합원 총투표는 15일 오후 1시께 마무리됐고 76.5% 찬성률로 가결됐다.
화물연대는 15일 새벽 6시께 대한통운과 최종 교섭을 타결, 잠정합의안을 작성했다. 이에 6월 14일 고속도로 시위를 거쳐 주요 물류 거점투쟁을 위해 대기 중이던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투쟁본부 지침에 따라 오전 8시부터 각 지부별 총회장소로 이동하여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화물연대는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파업 종결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태의 근본원인이며, 열사의 염원인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조속한 법, 제도마련을 정부에 다시 한 번 촉구하며, 이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을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화물연대 총파업이 6월 15일 오전 11시부로 종료됨에 따라 전 조합원들은 업무에 복귀하게 된다. 고 박종태씨 장례는 열사대책위 및 유족과의 논의를 거쳐 장례절차와 일정을 확정해 진행할 계획이다.
화물연대는 "특수고용노동자의 현실을 온 몸으로 보여주었던 고 박종태 열사의 죽음과 열사투쟁에 대해 깊은 관심과 지지를 보여주셨던 국민 여러분과 네티즌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