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최저임금 삭감철회 요구하며 삭발

“삭감요구, 최저임금위원회 22년 만에 처음”

민주노총은 18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계의 최저임금 삭감시도 철회와 최저임금 현실화를 요구하며 간부 4명의 삭발식을 가졌다.


2010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 회의가 5차까지 진행됐지만 노동계와 경영계의 의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노동계는 2008년 노동자 평균임금의 50%인 시급 5,150원 인상(현행 시급 4,000원)으로 입장을 정리했고, 경영계는 5.8%를 삭감한 시급 3,770원을 요구했다.

앞서 한나라당은 60세 이상 고령자, 수습 기간의 노동자들에게 최저임금 차등을 주는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최저임금위원회 회의는 5차 회의까지 진행됐으며 7차회의가 열리는 이달 25, 26일 회의에서 최종결정을 내린다. 민주노총 한 관계자는 “5차 회의에서 경영계와 접점을 찾기 위해 인상폭을 일부 하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경영계는 여전히 최저임금 삭감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4명의 간부는 18일 ‘최저임금 쟁취 결의대회’ 전 기자회견에서 삭발식을 가졌다.

삭발을 마친 후 이찬배 여성연맹 위원장은 “최저임금위원회가 생긴지 22년이 됐지만 삭감요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역사는 되돌릴 수 없다. 200만 명에 이르는 최저임금 노동자들을 죽이려는 것이냐”고 말했다.

여성연맹은 최저임금 현실화를 요구하며 18, 19일 시한부 파업을 벌이고 있다. 민주노총은 25, 26일 조합원 만 명이 참여하는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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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 최저임금 , 삭발 , 결의대회 , 민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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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ㅎㅎ

    현재우리나라에 생계비에 필요한돈이 얼마나필요한지알고있나..
    정부은..?최소한200원정도가있어야한다..
    100만원도안되는 처저임금을 촉소한다는건 정부에 대항하라는 말인것같다..
    그러니 최저임금받고있는 노동자들이 이나라정부을원망하고 퇴진운동을 하는것이다..
    모든원인제공하는것은 이나라정부다..

  • 구성미

    장난하냐 85만을 간당간당하게 넘는 금액을 깍겠다고 국민들 보구 죽으라고 해라 정말우리나라에서 못살겠다ㅜㅜ 85만에서 월세주면 65만 남는다 쌀사고 차비하면 반찬살돈이 모자라서 죽겠는데 낮추자고 에라이 더러운 놈들아 잘사는 넘들만 잘먹구 잘살아라 국민들을 집단자살을 시킬라고 하냐? 그냥 손가락 쪽쪽 빨라고 하지? 애기 많이 나으라고 정부에서 추진해도 1명 낳아도 가족들 다같이 죽는거다.알고나 있냐? 존칭어가 않나오네 물가는 엄청오르기만 하고 내려가지도 않고ㅜㅜ이 놈의세상 못살겠다 아짜증나 그냥2010년에 다같이 죽자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