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조간부 부인 자살...규탄 기자회견

[미디어충청] 쌍용차 공권력 투입

[15시 50분]
정문 맞은편에 위치한 가족대책위 천막 옆에서 범국민대책위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쌍용가족을 자살로 몰아간 살인정권, 살인회사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이 시작함과 동시에 사측은 ‘오 필승 코리아’를 기자회견 참가자 방향으로 틀었다. 때문에 기자회견 참가자들의 마이크 소리는 오 필승 코리아에 묻혀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참가자들은 “사람이 죽었는데 노래를 트는 것은 무엇이냐”며 울분을 감추지 못했다.

민주노총은 21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총파업 돌입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후 3시 45분경 경찰이 참가자들을 향해 “불법집회로 간주해 처벌할 것”이라며 경고 방송을 시작했다. 이와 동시에 사측이 틀어놓은 ‘오 필승 코리아’가 멈춰 기자회견 참가자 무리 속에서 “사측과 경찰이 측이 죽이 척척 맞다”는 비아냥 거림이 터졌다.

경찰은 참가자들이 기자회견을 이어가자 “극렬하게 저항할 시 공무집행 방해로 현행범으로 체포하겠다”며 경찰력을 투입하려 했다. 이와 동시에 기자회견은 유야무야 끝났으나, 참가자들은 “다시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14시 20분]

  침통한 옥상 분위기

  고개를 떨군채 울먹이는 노동자들

노조는 '오 필승 코리아', '새마을 노래', '돌아오와 부산항에'등의 노래를 튼 사측에 잠시 고인의 명복을 빌기 위해 방송을 자제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13시 35분]
도장공장 옥상등 농성중인 노동자들은 노조간부인 이모씨 부인 사망 소식을 듣고 침통해 했다. 직접 노조간부 부인의 사망소식을 전한 쌍차노조 한상균 지부장이 "우리 동지의 소중한 아내를 잃었다.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우리가 뭘 잘못했냐"고 울부짖으며 사측을 향해 "너희가 사람이냐"고 묻자. 쌍용차 사측은 '오! 필승, 코리아'만 더 크게 틀었다. 쌍용차 공장 주변엔 '오 필승 코리아'가 크게 울려퍼지고 있다.

[13시 10분]
경찰병력이 투입된 가운데 농성중인 노조간부 이모씨의 부인이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들은 이모씨는 농성장을 걸어나갔다. 농성장 분위기는 매우 침통하며 격앙된 상태다

[낮 12시 20분]
경찰이 지게차 3대를 이끌고 주차장으로 진입하고 있다

  경찰이 지게차 3대를 이끌고 주차장으로 진입하고 있다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쌍용차 사측은 “정상조업을 위해서 400여명이 본관으로, 600여명은 연구소기자재로 흩어져 사무실 정리정돈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2천여명은 공도 연수원으로 갔다.

후문 쪽 구사대 진입과 관련하여 사측관계자는 “후문과 4초소에는 직원들이 생산시설 파괴 여부를 알아보려 간 것”이라고 답변했다.

앞서 법원은 오전 10시께 법원집행관과 채권단 5명이 평택공장안으로 들어가 퇴거명령 최고장을 전달하려고 했지만 “신변보장이 안되다”며 아예 평택공장을 떠났다.

경찰은 지속적으로 정문을 포함해 4개 출입문에 배치된 병력 2천여명을 도장공장 방향으로 10∼50m씩 전진시키고 있다. 쌍용차 노조는 경찰과 사측의 진압에 경고방송을 하고 있다.

경찰은 도장공장 입구 길목 타이어의 불을 끄고 있으며, 노조는 다시 불을 붙이는 등 지속적으로 대치중이다. 한편, 경찰이 지게차 3대를 주차장 쪽으로 투입하고 있다.

[오전 11시 50분]



  본관진입을 위해 만든 임시 corridor로 구사대가 진입중, 이곳을 통해 빠져나가기도

쌍용차 공장을 빠져나온 직원들은 안성 IC입구 쌍용차 공도 교육장으로 집결하고 있다.

도장공장 위에 모인 쌍용차 노동자들은 경찰과 사측을 향해 스피커를 틀고 금속노조가 맞춰 몸짓을 하고 있다. 노동자들은 경찰을 향해 “더 이상 다가오지 말라”고 호소하고 있다.

한편, 구사대로 추정되는 무리들이 후문 옆 4초소로 진입하고 있다. 이들은 민간에서 만든 유사 경찰방패와 소화기, 쇠파이프를 구비하고 있다. 또 이들의 등에는 방망이로 추정되는 물건을 짊어지고 있다. 경찰은 정문에서 취재진들의 출입을 막고 있다.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소속 충청권이상 노동자들은 오후 2시까지 쌍용차 공장으로 집결해 쌍용차 노조의 투쟁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전 11시 20분]
본관에 진입해 집회중이던 구사대가 다시 정문쪽으로 임시로 만든 corridor을 이용 빠져나가고 있다.




[오전 10시 50분]본관 구사대 400여명 집회중



10시 10분께부터는 경찰 헬기 3대가 도장공장 상공을 저공비행하고 있다. 경찰병력 추가배치, 살수차도 배치됐다. 쌍용차 사 쪽은 본관으로 가는 길목에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나서 직원 400여명을 본관으로 집결시켰다. 경찰은 정문과 정문 옆 주차장, 정류장 세 곳에서 동시 투입되고 있으며 이동 경로를 따라 그물망을 설치하고 있다.

집행관 등은 TRE동으로 불리는 곳으로 이동 중이다. 노조는 “TRE동을 통해 조립라인에서 도장공장 입구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경찰과 구사대도 연구소 쪽과 TRE동 쪽으로 진입하고 있다.

10시 50분께엔 본관 앞 광장에 직원 400여명이 집회를 열었다. 경찰은 그물망을 펼쳐들고 정문 인근에서 도장 공장으로 다가가고 있다. 경찰이 도장 공장 쪽으로 전진할수록 그물망의 개수도 늘어나고 있다.

그물망을 이용해 노조의 공격을 피하고 있는 경찰은 도장 공장 입구에 세워진 바리케이드 앞에 가림막을 설치해 병력을 대기한 후, 다시 그물막을 이용해 전진하고 있다.

경찰 헬기는 물 흡입관으로 보이는 장치를 달고 공장 위를 날고 있다.

  점거 농성 중인 쌍용차 노동자들은 정문에서 100미터가량 떨어진 곳에 타이어를 태우며 저항하고 있다.


[오전 10시] 9시 30분 쌍용차 도장공장 단전, 경찰 투입

오전 9시 30분경 쌍용차 도장공장은 전기가 끊기고 오전 10시로 예정된 법원 강제집행에 맞춰 평택공장에 경찰병력이 전격 투입됐다. 점거 농성 중인 쌍용차 노동자들은 정문에서 100미터가량 떨어진 곳에 타이어를 태우며 저항하고 있다. 경찰은 인화물질이 많은 도장공장 진입도 고려하고 있어 대형참사가 우려된다.

노조는 방송을 통해 "우리는 인간답게 살기 위해 죽기를 각오하고 결사항전을 할 것"이라며 "제발 경찰병력을 투입하지 말라"고 호소했다. 파업에 참가하지 않은 조합원에게는 "절대 공장 안으로 들어오지 마라. 노사 갈등에 개입하지 마라"고 부탁했다.

경찰은 34개 중대로 공장 주변을 에워싸고 있으며, 사측 직원 50여명이 정문에 대기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경찰은 병력을 계속 추가하는 상태다. 쌍용차 공장 상공에는 경찰헬기 2대가 떠있고 경찰은 자신 해산 방송을 시작했다. 노조는 "그 말 한마디에 나갈 것 같으면 60일 동안 파업하지도 않았다"며 “그동안 정부는 뭐했느냐”며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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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충청 , 쌍용차 , 도장공장 , 경찰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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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권력투입중단!

    쌍차노조 상집간부부인이 공권력이 투입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집에서 자살했다는 얘기가 들리던데..

    참.. 이 더러운 세상...

    공권력 투입 중단하라!!

  • 씨발..

    노조간부 부인이 자살을 했다는 군요...!
    살인입니다.
    결사항전입니다.
    물러나지 말아야 합니다...

  • 쉬발

    야 노조 쉬발 색휘들아!!!
    그만 지랄하고 다른 일자리 알아봐라..
    더러운 노조 색휘들아!!!

  • cnj8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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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nj8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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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수리

    노조 간부 부인 자살 ㅋㅋ 얼마나 파업하고 돈못벌어오길래 자살을 처하겠냐 ㅋㅋ 잘했다 그냥 죽는게 속편하지 잘했다 ㅋㅋ
    노조가 사라져야지 이런일이없지 쓰렉이들 ㅋㅋㅋㅋ
    속이다시원하내 자살했다니까 ㅋㅋ능력없는 비정규직들의 병진소리들은 한마디로 자살하는거랑 같다 그냥 너희들도 같이 자살해라
    죽을 용기없이 화염병던지냐?? 걍 자살해라 ㅋㅋ기대할께
    노무현이랑 똑같이 놀아라

  • 10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공권력 투입해서 자살했다고???????
    남편새끼가 운동권에 몸담아서 자살했다 알겟냐?
    집회하지말라는 계속 집나가서 안오고 돈도 못벌어오니까
    빚에 시달리다가 자살한거다 말은똑바로해라 ㅋㅋㅋㅋㅋ
    노조 색퀴들은 빚에 시달리다가 다 죽어버려라
    일거리도없는데 다른 분들 일좀하게 너희들은 그냥 자살해라!!!
    노조는 자폭하라 금속노조 전교조는 자폭하라

  • 12412234524

    인구수 1명 줄어들었내요 ㅋㅋ 쌍용차에서 깽판부리는 노조색퀴들 금속노조색퀴들 다 불타서 죽어서 인구수 좀 떨어졌으면 좋겠내요 ㅋㅋㅋ 굿바이 쌍용 쓰렉이 노조들! 비노조원들이 정말 멋지다!! 묵묵히 일하고 ㅋㅋ 멋지다! 노조는 좌빨

  • ㅆㅂ

    알바 쓰레기들아 분위기좀 보면서 리플달자... 사람이 죽었는데 그딴 개소리가 입에서 나오냐???

  • 한걸음

    위에 인간이 아닌 것들 몇 마리가 열심히 짖어대네요.

  • 한걸음

    제발 죽는 사람 없기를 빌었는데 벌써 몇 번째인지. 동지들 옆에 있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몇 사람이 죽어 나가도 채권단이나 경찰들은 신경쓰지 않겠지요. 저들의 가망없는 양심에 호소하지 말고 우리가 힘을 모아서 지킵시다!

  • 허 공

    사람이 자살했는데...음악을 크게 틀고 자축연 벌인듯 하다니....,
    무지하고 어리석은 사측과 정권의 하수인들이로다!
    경찰은 자진해산하고 완전 철수하라!

    대규모 정리해고라는 정권의 농간에 의해
    지금껏 몇사람이나 세상을 떳는가!

    도저히 묵과 못할 살인정권이로다!

  • 헛헛

    오늘은 전의경 알바인가 ^^ 전의경 여러분 괜히 윗대가리말듣다가 다치지 마시고 집에 게시는 부모님 생각하여 무기를 버리고 빠지세요 ..

  • w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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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지

    1001저런개@@ 저런놈들 명예회손 죄로 고소안돼나?

  • ㅈㅈ

    방화는 강력 범죄인데
    해고는 죄인가?? 잘 못인가??

  • 개들아

    사람까지 죽었다.
    개들은 이제 그만 짖어라.
    이건 살인이다.
    개새끼들아.
    그리고 그 개 주인새끼들아.
    노동자와 그 가족,
    그 아이들이 다 죽는다
    개새끼와 그 개주인넘과 조장과 방관하는 쥐새기들아.

  • 1001 너 진짜 나랑 한번 붙어볼래? 인간에 대한 기본적 예의나 개념이 없냐?? 아 너같은 놈은 진짜 패버려야 속이 시원할 거 같아 어때?

  • 나그네

    아무리 사상이 틀릴지라도... 사람의 죽음 앞에서 막말하는 분들 그 업이 후대로 이어질꺼요. 당신의 부모가 배우자가 형제가 자식이 그랬다고 생각해보시오. 사람답게 삽시다.

  • 주둥아리

    주둥아리 닥치고 네가 직접나서라,,말만 결사항전하지말고,,,여기서 등떠미는 증말 치사한넘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