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후 위원장과 노용래 기획실장, 이수호 민주노동당 최고위원이 26일 오후 2시 20분께 풀려났다. 지난 25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미디어악법 시민촛불문화제에 참석 중 구로경찰서로 강제 연행 된 지 약 18시간여만이다.
위원장 일행은 “시민촛불문화제 참석에 대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소환장이 발부돼 있던 정진후 위원장에 대한 시국선언 관련 조사는 없었다. 노용래 기획실장은 “염려 · 지지해 준 많은 조합원 선생님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정진후 위원장 등 풀려난 일행은 곧바로 전교조 본부로 이동해 현재 본부 사무실에서 조합원들의 격려 전화를 받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한편 시민촛불문화제에서 함께 연행됐던 2명의 일반 시민들도 위원장 일행과 같은 시각에 석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