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공무원노조 내달 12일 대규모 결의대회

명칭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으로 개정, 3일 경 설립신고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이 이름을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무원노조)으로 개정했다. 공무원노조는 28일 충북 제천 청풍리조트에서 2차 대의원대회를 열고 설립신고를 위한 규약을 확정했다. 공무원노조는 다음달 3일 경 노동부에 설립신고를 할 예정이다. 12일에는 이명박 정부의 탄압을 규탄하는 대규모 결의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출범식을 겸할 예정이다.

양성윤 공무원노조 위원장은 “크고 작은 일이 있을 때 마다 공무원노조는 희망찬 단결 속에 극복해 왔다”며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단결과 통합의 정신으로 이명박 정권에 맞서 싸워나가자”고 목소리 높였다.

연대사에 나선 임성규 민주노총 위원장도 “분열의 아픔을 딛고 통합을 완성한 공무원노조 동지들을 존경한다”고 통합을 축하했다. 특히 임성규 위원장은 오는 16일로 예정되어 있는 1박 2일 1차 총파업을 강조하며 “공무원노조를 사수하는 길에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의원대회에서는 김성룡(부산 중구), 박이제(마산), 남영현(법원), 이충재(광양) 씨 등이 부위원장에 당선되었으며 최다 득표를 한 남영현 씨가 수석부위원장으로 당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