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KBS 김인규 사장 부당노동행위 제소

KBS 노조, 임단협 승리와 노조탄압 규탄 대회 개최

[출처: 언론노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본부장 엄경철)가 4월 21일(수) 낮 12시, KBS 본관 1층 민주광장에서 ‘임단협 승리와 노조탄압 규탄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재후 조직국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한 결의대회는 조합원 250여 명과 언론노조 최상재 위원장, 김순기 수석부위원장, MBC 이근행 본부장, MBC 연보흠 홍보국장 등 언론노조에서도 참석해 열띤 분위기를 더했다.

대 회사를 한 엄경철 KBS 본부장은 노조 탈퇴 협박, 천막 강제 철거 등 사측의 탄압과 불성실 교섭을 짚으며 예견된 일이었고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단결로 지혜롭게 이겨내자”며 “이 싸움에서 이기는 것은 단순히 KBS 새노조가 안착하는 것을 너머 KBS를 살리는 길”이라고 이 임단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단협 쟁취해서 KBS 살리자!!”

  KBS 민주광장을 가득 메운 언론노조 KBS 본부 조합원들. [출처: 언론노조]


  엄경철 KBS 본부장,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 이근행 MBC 본부장 [출처: 언론노조]


격려사를 한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은 “KBS 본부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KBS보다 더 어려운 노동자들이 많다는 것을 기억하고 단협에 임하기를” 집행간부들에게 당부했고 “조합전임자가 없다. 엄경철 위원장을 비롯해 모든 집행간부들이 어렵게 시간을 쪼개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런 때일수록 조합원들의 관심과 참여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파업 17일째를 맞아 김재철을 몰아내기 위한 투쟁 중에도 달려온 이근행 MBC 본부장은 가벼운 농담을 던져 조합원들에게 웃음을 주고, “지금 MBC는 낙하산을 몰아내기 위한 싸움의 신기록을 세우는 중”이라며 “KBS 동지들도 열심히 해서 이 싸움 꼭 이기자”고 연대의 마음을 전했다.

  MBC 이근행 본부장이 연대의 말을 하고있다. [출처: 언론노조]

KBS본부는 지난 14일 단체교섭 본회의를 통해 근로조건, 조합활동 관련 2 개 소위원회 구성과 회의 일정을 합의했고, 오늘 15시부터 1차 총괄회의를 시작으로 노사의 단체협약안을 교환해 본격적인 단체교섭에 들어간다.

한편, KBS 본부는 KBS가 아무런 통보없이 강제 철거한 임시천막사무실에 대해 지난 19일 영등포 경찰서에 고소했다.

언론노조는 KBS 사측 간부가 조합원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강요하고 협박한 혐의에 대해 21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부동노동행위구제신청을 했다.
  임단협 승리와 노조 탄압 분쇄를 위해 먼저 가신 선배들을 생각하며 묵상으로 힘을 모으고 있다. [출처: 언론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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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바른 일을 하는 당신들을 위해 기도하고 응원합니다.
    어깨 펴고 당당히 눈을 빛내며 힘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