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는 지난 6월 17일부터 30일까지 전국 332개 초등학교 교사(전교조 분회장)를 대상으로 일제고사 관련 소속 학교의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한 이번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제고사 대비 0교시 수업 실시학교가 나타나고 있으며, 아침자습 시간도 문제풀이 시간으로 대체하는 등의 사례가 나타나고 있었다.
또 정규교육과정 외에 7, 8교시 등 보충수업을 실시하는 학교가 50%, 이중 (반)강제로 하는 학교가 37% △야간자율학습을 실시하는 학교가 발생하고 있으며 7시 이후에 귀가시키는 학교가 14% △수업시간 중 문제풀이를 하는 학교가 57%, 이중 예체능 과목 시간에 문제풀이를 실시하는 학교는 22% △학교에서 문제집 구입 또는 학교 지정 문제집 구입 강요 후 자습시간이나 수업시간에 문제풀이 하는 학교 22%에 달했다. 학교자체 및 시군교육청 제공 모의고사 또는 사설 모의고사까지 실시하며 3회 이상 실시한 학교도 52개교에 달했고 시·군·구 지역교육청에서 일제고사 우수교 지원금 지급 등의 사례도 나타났다.
전교조가 밝힌 구체적인 학교별 사례에서도 문제는 심각했다. 서울 A초등학교는 교육청 자율모의고사를 4, 5학년도 실시해 교육과정의 파행을 불러왔다. 또 문제가 학원으로 유출되어 늦게 실시되는 학교의 학생들은 답을 외우는 상황이 벌어졌다.
충남 A초등학교는 지난 5월초부터 저녁 8시20분까지 야간자율학습을 하고 있다. 이 학교는 아침 8시 30분까지 등교해 아침시간 문제풀이, 6교시까지 일반 수업 및 문제풀이 7교시 전체수업을 진행한다. 또 희망자 중심으로 5시 20분까지 문제풀이 및 수업을 하고, 5시20분부터 6시 20분까지 저녁시간 이후 2시간동안 야간자율학습을 하고 저녁 8시30분에 하교한다. 6월부터는 토요일에도 4시30분까지 자율학습을 하고 놀토에는 12시까지 자율학습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