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전 11시부터 경찰병력이 모이기 시작했고, 그 뒤에 사측관리자와 용역들이 선전전을 진행중이다. |
오전 9시부터 유성기업관리자ㆍ용역 150여명이 회사에서 200미터 가량 떨어진 굴다리 밑에 다시 모이기 시작했다. 21일 저녁을 현장에서 보낸 연대 단체들과 유성기업 조합원들은 공장에서 아침 집회를 진행했다.
또한 11시부터 경찰병력 5개 중대(버스 11대)가 공장정문 100미터 떨어진 곳에서 대기 중이며, 관리자와 용역은 어제와 똑같이 경찰병력 뒤에서 피켓을 들고 선전전을 진행 중이다.
아침 집회에서 장인호 금속노조충남지부장은 “이번 투쟁은 금속노조충남지부 유성지회의 모든 자존심이 모여 있기 때문에 아주 중요하며, 여기서 밀리면 모든 노동자가 밀리게 된다”며, “이번 투쟁을 기점으로 반격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김용직 민주노총충북본부사무처장은 “걱정하지 말고 계속 단단하게 분노를 가슴에 품고 끝까지 투쟁하자”며, “이길 수 있는 자신감으로 투쟁하면, 승리하는 그 날은 반드시 온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성기업 노조가 21일 확인한 바에 따르면, 경찰은 유성기업측이 고용한 용역직원이 차량으로 조합원 13명을 다치게한 뒤 하루만에 자수한 사건을 교통사고 담당 부서에 배당하고 ‘단순 교통사고’로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은 차량으로 돌진해 조합원을 다치게 한 뒤 도주후 자수한 것과 관련 '특정범죄가중처벌법(도주차량 운전자의 가중처벌)’으로 혐의사실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휴=미디어충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