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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진보당 울산동구 총선 노옥희 예비후보(왼쪽)와 이은주 예비후보(오른쪽) |
지난해 12월 28일 시의원직을 사퇴하고 울산동구 국회의원 예비후보에 등록한 이은주 후보는 16일 선대본 논평을 내고 이른바 마포 룰(당원투표 20%, 여론조사 30%, 시민참여경선 50%)로 당내 경선에 임하자고 노옥희 후보쪽에 제안했다.
이은주 후보는 "저는 노옥희 후보측에 '진성당원제도 인정'이라는 대 전제 하에, 선호하는 경선 룰을 제시해 협상을 시작하자는 요구를 일관되게 개진했다"면서 "그러나 노옥희 후보는 일체 경선 룰 협상에 응하지 않고 있으며 오로지 여론조사 100% 방안만을 고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 때문에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울산시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일괄적으로 당내 후보 선출 선거 공고를 하기로 한 일정을 지키지 못하는 상황에 내몰리고 말았다"며 "만약 마포 룰 제안이 원칙에서 벗어나서 받을 수 없다고 본다면 노옥희 후보는 그 근거와 함께 합리적인 다른 방안을 빨리 제시해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노옥희 후보는 "이은주 후보는 통합정신을 존중해 후보를 양보해야 한다"며 "후보 양보가 불가능하다면 100% 주민여론조사 경선방식을 수용해야 마땅하다"고 맞받았다.
노옥희 후보는 "지난해 12월 21일 이은주 후보를 만나 선출직 공직자가 임기가 2년 6개월이나 남은 상황에서 시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은 옳은 태도가 아니고 그것은 통합정신에도 부합하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하고, 시의원직 사퇴 시한인 2012년 1월 12일 전에 주민여론조사 방식으로 경선해 그 승패에 따라 시의원직 사퇴 여부도 판단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을 한 바 있다"면서 "이은주 후보는 이 제안을 뿌리치고 무슨 이유에선지 서둘러 시의원직을 사퇴했다"고 비판했다.
노 후보는 "진보정당이 진성당원제에 기초해 운영된다는 점도 중요하지만 통합진보당은 많은 우여곡절 끝에 3세력이 통합한 정당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특별히 존중해야 한다"면서 "이은주 후보는 후보 양보 의사가 없을 경우, 3자 통합세력의 규모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당원투표와 여론조사를 혼용하는 경선방식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양 후보 모두에게 공정한 100% 주민여론조사 경선방식을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합진보당은 지난해 12월 28일 2차 전국운영위원회에서 후보 조정이 되지 않는 전략 지역에 대해 당 공동대표단이 후보 조정을 위해 노력하고 해당 지역 경선 후보들은 공동대표단의 조정 노력을 존중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아울러 공동대표단의 조정 노력에도 경선이 불가피할 경우에는 당원투표 50%,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선출하기로 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31일 통합진보당 3차 전국운영위원회에서는 "당의 전략적 판단을 통한 전국운영위원회의 승인 없이 다른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 통합진보당의 선출직 공직자가 사퇴하는 것은 적절하지 아니하다"고 결정했다.
또 지난 1월 12일 통합진보당 중앙당 후보조정위원회와 자격심사위원회는 조승수 후보와 이경훈 후보가 맞붙은 울산남구갑 선거구에 대해 당원투표 30%, 선거인단 30%, 여론조사 40%로 경선 방식을 조정하고, 울산동구에 대해서는 공동대표단에 넘기기로 결정했다.
이날 통합진보당 자격심사위원회는 창원을 손석형 후보에 대해 도의원직을 사퇴하지 말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