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예찬 김종훈 새누리당 영입하면 총선 낭패”

이상돈 새누리당 비대위원, 김종훈 영입 움직임에 농촌 지역 역풍 우려

이상돈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한미FTA 검투사로 불리는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의 19대 총선 영입이 야권의 반 한미FTA 프레임에 걸려드는 일이라고 영입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상돈 비대위원은 10일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어제 경북, 대구 지역에 출마를 계획하고 계신 현직 의원이 ‘김종훈 전 본부장이 대구 도시지역에 출마한다면 경북의 농촌 지역에 부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는 우려를 저에게 전달해 주셨다”고 밝혔다.

이상돈 위원은 “한나라당이 총선에서 굉장히 취약하지만 반드시 선전해야 될 지역이 강원도, 충청도 등 굉장히 농촌이 많은 지역”이라며 “한미FTA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김종훈 본부장이 새누리당이 우세한 비례나 대구 지역에 출마하시면 강원이나 충청에 사실상 선거에 플러스 되는 면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상돈 위원은 “원래 우리가 우세한 지역에 김 본부장이 출마하면 강원과 충청의 FTA 피해의식이 많은 농촌 지역에서 우리가 몇 석을 더 잃어버린다. 총선에서 굉장히 낭패”라며 “총선이라는 정치적 상황에서 최선의 좋은 방법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종훈 전 본부장 영입을 꺼려하거나 부정적으로 보는 것이 야당의 프레임이 걸리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상돈 위원은 “현재 FTA로 투시되는 국제 경쟁에서의 신자유주의나 무한경쟁이 벽에 부딪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FTA 예찬론자인 김종훈 전 본부장을 영입하려는 것은 오히려 FTA 프레임에 걸리는 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미FAT를 이미 처리한 상황에서, 앞으로 필요하다면 약간 수정하면 된다는 그런 입장을 취하는 게 낫다”며 “(김 본부장을 영입해) 한미FTA를 둘러싼 논쟁이 또 한 번 제기되면 종전에 새누리당이 우세했던 농촌 지역에서도 의석을 추가로 잃어버릴 수 있다. 그런 면에서 김종훈 본부장 영입이 오히려 야권의 프레임에 걸리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상돈 위원은 “야당의 한미FTA 전면폐기, 재협상 주장은 외교 관련해서는 있을 수 없지만, FTA가 과연 21세기 국제 경제에서 최선인가에 대해서는 또 다른 많은 논쟁이 있을 수 있다”며 “새누리당 일각에서는 무한경쟁으로 상징되는 경제 정책도 바꾸자는데 흑과 백으로 말할 수 있는 그런 사안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상돈 위원은 김종인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 대기업 정책 관련해서 부정적인 견해를 표명 하고 정책쇄신분과 활동에 불참하는 상황에 대해선 “김종인 위원이 ‘어떻게 회의 도중에도 중계방송하는 식으로 내용이 각 대기업에 다 가고, 거기서 즉각적인 반응이 오는 것 같다. 이런 식의 회의는 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했다”며 “분과위원회에서 재계가 과도하게 반응을 하고 또 심지어 반대운동을 하는 것에 대해서 못마땅하게 생각하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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